고양시 아람누리도서관 재개관…시민 중심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단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1 08: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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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토론·공연을 위한 ‘아람누리’·‘누리실’조성…정발산역 연결돼 대관 ‘인기’
▲ 아람누리도서관 리모델링 홍보문

[뉴스스텝] 고양특례시 아람누리도서관이 한 달여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노후화된 시설 개선을 마치고 새 단장한 아람누리도서관은 도서관 본연의 기능은 물론 시민들의 문화 활동까지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효율성이 떨어지는 3층 디지털자료실을 ‘자유로운 열람 공간’, ‘아람마루(강당)’, ‘누리실(소강의실)’이라는 3개의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그동안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늘 아쉬운 점으로 손꼽히던 ‘강연, 토론, 창작, 소규모 공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이 중 아람마루는 길위의 인문학 '트래블 랩소디', '김멜라 작가와의 만남', '김지수 작가 북토크', '한여름의 도서관 뮤직캉스' 등의 프로그램 진행으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한여름의 도서관 뮤직캉스'는 시민들에게 음악과 함께하는 쾌적한 독서 문화 환경을 제공해 인기가 많다.

아람마루와 누리실은 시민에게 대관을 해주고 있으며, 정발산역과 연결돼 교통이 편리한 이점이 있어 대관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이번 공간 재구성을 통해 리모델링 이전 199석이었던 열람용 좌석수가 253석으로 늘어나, 더 많은 시민이 쾌적하게 독서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디지털자료실 공간 역시 접근성이 좋은 1층으로 이동해 도서관의 전반적인 공간이 이전보다 유연하게 재편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양시 책누리서비스의 모든 과정이 이루어지는 곳인 책누리 작업공간도 확장됐다. 2014년 서비스 시작 이래 현재 일평균 5,500여권이 이용되고 있는 책누리서비스는 이를 분류하고 배송하는 작업 공간이 추가 확보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경숙 일산동구도서관 과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도서관이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예술을 향유하고 휴식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반영한 공간 운영과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지역 문화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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