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임신 사전 건강관리' 이제 가까운 병원에서 편리하게 받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2 08: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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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9세 누구나 검사받을 수 있고, 최대 3회 지원...여성은 최대 13만 원, 남성은 5만 원 지원
▲ 강남구 보건소

[뉴스스텝]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올해부터 임신 사전 건강관리 사업을 시행하며, 관내 24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임신 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의 남녀 임신 준비 지원 사업 종료에 따라 강남구는 국가 지원 사업인 임신 사전 건강관리 사업을 도입해 지속적으로 임신·출산을 준비하는 주민들의 건강을 지원한다. 지난해 강남구에서는 1674명이 임신 준비 지원 사업을 통해 검사를 받아 임신·출산 고위험 요인을 조기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었다.

올해부터는 이 사업이 더욱 확대돼, 여성은 난소기능검사(AMH)뿐만 아니라 자궁·난소 상태를 확인하는 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남성은 정자의 운동성, 밀도, 형태 등을 분석하는 정액검사를 지원한다. 20세~49세 주민이면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외국인도 내국인 배우자가 있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최대 3회까지 지원되며, 20~29세(1주기), 30~34세(2주기), 35~49세(3주기) 등 주기별로 1회씩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e-보건소)을 통해 신청한 뒤, 3개월 이내에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완료해야 한다. 검사 후 1개월 이내에 보건소로 검사비를 청구하면 여성은 1회당 최대 13만 원, 남성은 최대 5만 원의 검사비를 지원받는다. 남성의 경우 검사 시 이상이 있는 경우는 최대 20만 원의 정밀검사비용을 구비로 지원한다.

기존에는 보건소에서 기본 검사를 실시하고 필요 시 병원으로 연계했지만, 올해부터는 산부인과·비뇨기과 등 전문성이 높은 지정 의료기관에서 직접 검사를 받고 상담 및 추후 관리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결혼과 출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녀 모두의 보편적인 건강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번 임신 사전 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구민들이 가까운 병원에서 전문적인 검진을 받으며 건강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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