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저소득층‧복지시설 대상 '고효율 LED조명 무상 교체'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5 07: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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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1만 개 넘는 노후조명 LED로 교체
▲ 성북구청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가 저소득층과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고효율 LED조명을 무상으로 보급하는 ‘2025년 에너지복지 LED조명 교체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성북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존 노후 형광등이나 백열등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LED조명으로 교체해 전기 사용량을 크게 줄이고 관리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취지다. LED조명으로 교체할 경우 백열등 대비 85%, 형광등 대비 50%가량 전기 사용량이 절감되고, LED의 수명도 5배 이상 길어 주기적인 교체 필요성도 줄어든다. 또한 플리커(빛 떨림)가 적고 자연광에 가까운 밝은 조명이 제공돼 눈 건강과 안전에도 효과가 있다.

성북구는 2014년부터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노후 조명을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꾸준히 시행해 왔다. 지난해까지 총 8,219개의 복지시설 조명과 2,035개 저소득층 가정의 조명을 LED로 교체했다. 이 사업을 통해 2014년 이후 약 30MWh의 전력 사용량을 줄였으며, 이는 30.8t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로 30년생 소나무 약 3,4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온실가스 양과 맞먹는다.

올해 성북구는 저소득층과 복지시설에 설치된 노후 조명 109개를 고효율 LED로 무상 교체할 계획이다. 구는 교체 작업이 완료되면 연간 5,023kWh의 전력 사용량이 줄고, 약 5백만원 상당의 전기요금이 절감돼 에너지 효율 향상은 물론 관리비 부담도 경감된다고 설명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에너지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취약계층이 에너지 복지 혜택을 누리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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