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시설, 미디어아트월…여름철 피서지로 변신한 금천구청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2 08: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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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청사 로비를 ‘무더위쉼터’로 운영
▲ 금천구청사 옆 금나래갤러리 전시 ⟪책 먹는 여우, 도서관을 삼키다⟫

[뉴스스텝] “무더위 여름, 집에 있다보면 30도가 훌쩍 넘기도 해요. 집에 있으면 덥고 답답한데 금천구청사를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는 얘길 듣고 왔어요. 오니깐 시원하기도 하고 큰 화면을 통해 생생하고 재밌는 영상들을 볼 수 있어 좋네요” (금천구민 50대 이성은씨)

“종종 청사에서 조성한 물놀이시설 ‘금나래물첨벙쉼터’를 이용해요. 너무 더운데 물이 있으니깐 시원해요. 무엇보다 7살 우리 아이가 너무 재미있다고 해요. 가까운데 이런 시설이 있어서 너무 좋아요” (금천구민 40세 김은주씨)

금천구청사가 이상고온과 폭염에 지친 주민들에게 문화예술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

금천구는 문화가 있는 휴식 공간인 청사 로비를 주민들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무더위쉼터로 활용하고 금나래물첨벙쉼터를 운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청사 로비에서 더위에 지친 주민들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며 시원하게 쉬어갈 수 있다. 9월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주민친화적 장소를 목표로 전면 리모델링하며 조성한 갤러리홀과 북카페가 무더위쉼터로 운영된다. 갤러리홀은 단순한 쉼터를 넘어, 시원한 실내에서 예술감상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돼, 무더운 여름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1층 로비 전체 벽면을 활용한 대형 미디어아트월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폭포와 시흥계곡 영상 송출로 주민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계절별·테마별 콘텐츠, 예술작품, 자연경관, 구정 홍보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상영된다. 주민들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영상들을 감상하며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청사 물놀이시설 ‘금나래 물첨벙쉼터’를 이용하며 더위를 식힐 수도 있다. 금나래 물첨벙쉼터는 가족 단위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무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아이들이 적당한 수심에서 물을 첨벙거리며 놀기 좋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8월 24일까지 영유아와 초등학생이 이용 가능하며 보호자도 동반 입장할 수 있다.

구는 아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매일 운영 전 물놀이장 청소와 함께 정기적 염소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요원을 배치해 수질관리와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청사 앞에 위치한 금나래아트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도 있다. 지난 2008년 개관한 금나래아트홀은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통해 금천구민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8월 31일까지 금나래아트홀 1층 금나래갤러리에서 전시 ⟪책 먹는 여우, 도서관을 삼키다⟫를 관람할 수 있다. 이 전시를 통해 2024년 초등 1학년 권장도서로 선정된 독일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책 먹는 여우(Herr Fuchs mag Bücher)’를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전시를 통해 자신과 맞는 책을 찾고, 책 읽는 습관을 키울 수 있다.

또한 △7월 26일에는 어린이 뮤지컬 ‘콧구멍을 후비면’을 △8월 8~9일에는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 최대 흥행작인 ‘긴긴밤’을 △8월 23일에는 어린이 캐릭터 뮤지컬 ‘책먹는 여우’를 즐길 수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상기온 현상으로 이번 여름,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금천구에서 마련한 청사 시설을 이용하면서 주민 여러분께서 무더위를 식히시고 올여름 건강을 지키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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