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주민이 안심할 때까지! '범죄없는 안전 도시' 이미지 개선 박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2 08: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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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비 47% 증액된 69억원 범죄 안전 예산 편성…올해 상권 활성화, 지역 이미지 개선 중점
▲ 지난해 9월 신림역 일대에서 민관경 합동순찰을 실시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오른쪽 첫번째)

[뉴스스텝] 관악구가 생활 치안 강화와 지역 이미지 개선을 통해 신림동 일대 발생한 일련의 사건에 따른 주민 불안을 해소, ‘주민이 안심하는 도시’로의 변모에 힘쓰고 있다.

구는 지난 21일 박 구청장 주재로 범죄 예방 사업 강화 방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안전관리과를 비롯한 13개 관련 부서가 참석해 기존에 추진 중인 범죄 예방 사업을 점검하고 보완 대책을 논의했다.

올해 구는 ‘지역 상권 활성화’, ‘지역 이미지 개선’ 등 사업 분야를 확대해 기존 대비 47% 증액된 총 69억 원을 편성했다. 구는 지난 2023년부터 ▲범죄 예방 인프라 확충 ▲현장 순찰 강화 ▲1인가구 인삼장비 지원 등 강력 범죄 피해 방지 ▲피해자 지원 등 분야별 범죄 안전 대책을 추진해 왔다.

구는 연말까지 신림동 일대에 이상행동을 감지하는 ‘지능형 CCTV’ 9대를 추가 설치해 관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림역에서 당곡사거리로 이어지는 이면도로에는 스마트 보안등 320대를 추가 증설한다. 스마트보안등은 ‘안심이 앱’과 연동되어, 보행자가 스마트보안등 근처를 지나면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고, 긴급상황 발생 시에 휴대전화를 흔들어 관악구 스마트관제센터에 즉시 신고할 수 있다.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구는 범죄 등 안전사고에 취약한 1인 가구 200가구에 현관문 안전장치, 스마트초인종 또는 실내용 홈카메라 등 ‘안심장비 2종’을 지원한다. 향후 구는 서울시 주관 ‘안심장비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주거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일련의 사건 발생의 여파로 침체된 신림역 일대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고 인근 상권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신림 힐링 스폿 추천 이벤트’를 개최해 주민들이 직접 신림의 숨겨진 매력적인 장소를 찾고 알려주는 ‘주민 차원’에서의 신림에 대한 인식 전환을 도모한다.

한편 구는 고위험군 정신건강 질환자 발굴과 관리도 놓치지 않는다. 올해 구는 ‘QR코드 정신건강 검진’을 통해 정신건강 질환자 400여 명을 선제적으로 발굴, 등록하고 치료비와 위기 시 응급 개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은둔·고립 가구를 위한 일상 회복 프로그램과 주민 호신술 특강 등 실생활 중심의 범죄 예방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범죄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닥칠지 모르는 재난과 같지만, 실효성 높은 예방 활동으로 범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라며 “관악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관악을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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