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몸살' 청주시 오송산단 수도용지, 초록 산책길로 재탄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7 08:00:33
  • -
  • +
  • 인쇄
청주시, 민‧관‧공 협력 속 수도용지 생태경관 개선 완료
▲ ‘쓰레기 몸살’ 오송산단 수도용지, 초록 산책길로 재탄생!

[뉴스스텝] 청주시는 흥덕구 오송읍 봉산리 오송산업단지 내 수도용지에서 추진한 생태경관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충북선 철도 옆에 위치한 해당 수도용지는 지하에 광역상수도가 매설돼 있으나 상단은 방치돼 불법 주정차와 쓰레기 투기로 인한 인근 주민 민원이 이어진 곳이다.

이에 시는 2022년 수도용지 부지를 관리하는 K-water와 오송읍,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협의회와 경관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K-water가 제공한 부지에 시는 산책로와 경관녹지를 조성했다. 저관리형 자연주의 정원을 주제로 흙길 산책로와 참억새 등 초화류, 수목 20종 1만4천365주를 심어 철도변 바람에 물결치는 경관을 연출했다. 정원 이름은 ‘오송물결정원’으로 명명했다.

앞으로 오송물결정원은 오송읍 행정복지센터와 주민들이 함께 관리하며 가꿔나갈 예정이다. 10월 말까지 주민들이 직접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는 가드닝 활동이 이어질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된 정원은 1차년도 사업 구간인 1.4㎞ 구간으로, 총사업비 8억원을 들여 2025년 도농 균형발전특화 공모사업으로 추진했다. 2차년도 사업인 나머지 1.2㎞ 구간은 2026년에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와 쓰레기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곳이 민·관·공 협력을 통해 주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한 공간으로 개선됐다”며 “주민에게는 일상 가까운 곳에서 정원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오송을 방문하는 방문객에게는 포토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재명 대통령 "AI 고속도로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 열어야"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정부가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은 바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안"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2026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이재명 대통령, 한-싱가포르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첨단기술 협력 한층 강화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합의,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웡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전 세계 성장과 번영을 지탱해 온 국제 질서가 흔들리고, 기후 변화, 초국가범죄와 같은 글로벌 도전과제 앞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

의정부공업고,‘ HYDRO SOLAR FARM ’창업 프로젝트 제작 발표

[뉴스스텝] 의정부공업고등학교(교장 김주한)는 11월 4일 본교에서 경기도교육청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수업의 결과물인 'HYDRO SOLAR FARM' 창업 아이템 제작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발표회는 미래모빌리티 에너지 융합 교육과정인 화학시스템공업과 3학년 학생들이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화학 전지를 활용한 창업 아이템을 기획·설계·제작하는 전 과정을 공유하고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