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8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3 08:00:07
  • -
  • +
  • 인쇄
8.14. 14:00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열려
▲ '제8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스텝] 부산시는 내일(14일) 오후 2시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2025년 제8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사)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시민, 유관기관·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기림의 날'(8.14.)을 맞아 열린다.

정부는 기림의 날을 2017년 12월 국가기념일로 지정했고, 시는 2018년부터 매년 기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1991년 8월 14일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했고, 이후 2012년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이날을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로 선포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단편 애니메이션 상영 ▲[2부] 추모 공연(낭독음악극, 시 낭송,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되며, 이외에도 ▲기념전시 등으로 구성된 부대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1부] 기림의 날 기념식과 함께 김준기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못다한이야기’를 상영한다.

‘못다한 이야기’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애니메이션 시리즈 ‘열여섯살이었지’ 중 1편 ‘소녀이야기’의 후속작으로, 일본군 위안소를 운영했던 일본인 할아버지의 양심고백 육성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다.

[2부] 추모 공연으로 일제강점기 시대 우리 가곡과 뮤지컬 곡 등으로 구성한 음악극 ‘봉선화’(시간을 넘어 기억을 잇다)가 진행되며, 시 낭송, 기림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소극장 로비에서 기념전시, 포토존, 기림의 말 남기기 등 다양한 시민참여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기념행사에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현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전국에 총 6명이며,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피해 생존자는 2020년 8월 이후로 없다.

박설연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기념행사가 인권의 의미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을 기억하고, 그 아픔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다음 세대가 올바른 역사의식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일본 하늘길 확대 기대…제주 홍보 마케팅 박차

[뉴스스텝] 제주가 일본 직항노선 확대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4일 제주를 찾은 일본 후쿠오카공항 대표단과 도내 일원에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와 공사는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의 재개 필요성과 노선 활성화를 위한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후쿠오카공항 대표단은 세화 해녀마을을

제주테크노파크-경주융합회, 관광산업협력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 기업지원단은 지난 5일 제주벤처마루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경주융합회와 지역경제 발전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TP와 경주융합회가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다. 세부 내용은 지역 중소기업 공동사업 발굴 및 육성지원, 지역기업에 대한 관광 관련 사업의 공유 및 협력활성화,

임영웅 팬클럽, 강릉시 저소득가구 아동에 장학금 전달

[뉴스스텝]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강릉)’가 강릉시 저소득가구 아동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영웅시대(강릉) 회원들은 8일 강릉시에 총 5백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지역 내 저소득가정 아동들의 학업 지원과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영웅시대 강릉지부 관계자는 “가수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지역사회에 작게나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