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취약계층 폭염 대비책 집중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9 07: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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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비 8월까지 집중 대응, 저소득 취약계층 7,050가구에 폭염 대비 지원
▲ 강릉시청

[뉴스스텝] 강릉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 저소득 취약계층 7,050가구를 대상으로 폭염 대비 보호 대책을 집중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최근 폭염 일수가 크게 늘고 최고 기온이 38.4℃에 이르는 등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 커짐에 따라, 올여름에도 무더위로 인한 취약계층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은 ▲취약계층 집중 모니터링 강화 ▲기후 위기 가구 선제적 발굴 ▲폭염 대비 물품 및 냉방비 지원 ▲무더위쉼터 운영 및 폭염 예방 홍보 등이다.

우선, 인적안전망 체계 2,993명(1촌 돌봄단 84명,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2,909명)을 가동하여 고위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를 확인하며, IT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강릉이웃살피미앱, 스마트돌봄플러그, 전력ž통신 사용량 분석 등)을 활용해 폭염 특보 시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독거노인 등 고위험군 230가구는 우유배달, 우편서비스 등을 통한 정기 방문 모니터링으로 안부를 살핀다.

폭염 대응 지원도 확대된다. 시는 한국에너지재단과 협력해 에너지효율개선사업으로 저소득층 140가구에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했고,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 364가구에 냉방비(가구당 10만 원)를 지원했다.

여기에 강릉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해 여름 보양식과 냉방용품 등으로 구성된 ‘시원한 여름나기 물품’ 130박스를 고위험군 가구에 매주 전달한다. 기후 위기 사유가 발생한 가구에 대해서는 희망강릉365 지역연계모금 사업(강릉 희망보듬기)으로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경은 복지정책과장은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으로,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촘촘한 보호 대책을 이어가겠다.”며, “시민들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펴보고 적극 신고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릉시는 경로당, 읍면동 주민센터 등 134곳의 무더위쉼터 운영과 함께 폭염 예방 홍보를 강화해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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