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 상주지역 고전적 정리사업의 일환으로 번역총서 5종 6책을 간행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8 08:00:17
  • -
  • +
  • 인쇄
▲ 상주박물관, 상주지역 고전적 정리사업의 일환으로 번역총서 5종 6책을 간행하다

[뉴스스텝] 상주박물관은 2021년부터 박물관 소장 “고전적 기록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수장고에 잠들어 있던 옛 선인들의 기록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해제하여 고전적의 내용을 간략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2023년부터 고전적 번역사업도 병행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그 성과로 현재 5종 6책의 번역총서가 간행됐다.

그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1책인 『형제급난도』는 상주시 출신 유학자 월간 이전(1558~11648)과 창석 이준(1560~1635) 형제가 보여준 깊은 우애를 주제로, 1604년 중국 화공이 그린 그림과 당대 문인들의 시문을 함께 엮은 작품으로, 필사본과 목판본을 아울러 번역했다. 2책 『후계선생문집』은 조선전기 상주를 중심으로 활동한 교육자 후계 김범(1512~1566)의 시문과 후인들이 지은 전후문자(傳後文字)가 수록된 문집을 번역한 것이다. 3책 『입재선생연보』는 조선후기 대표적 유학자 입재 정종로(1738~1816)에 대한 후손들의 기록인 '입재선생세계도'와 『입재선생별집』 제10~11권을 중심으로 번역한 연보이다. 4책 『곡구원기별집』은 19세기 상주지역 문장가 곡구원 정상관(1776~1820)의 시문집 『곡구원기』에 포함되지 않은 시문을 담은 필사본 별집으로, 새로운 문학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다. 마지막 5책 『석당유집』은 조선말기 상주출신 유학자 석당 이형교(1835~1908)의 문집 4권 2책 가운데 본인의 시문이 담긴 제1~3권과, 후인들이 그의 생애와 학덕을 기록한 제4권을 각각 『석당유집 1』과 『석당유집 2』로 나누어 번역한 것이다.

번역된 고전적 번역서는 기증·기탁자와 관계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며, 일반 시민들에게는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

상주박물관장은“향후 박물관 소장 고전적 기록화 사업과 번역총서 간행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박물관의 역할을 다할 것이며, 아울러 상주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데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원, 기관 경쟁력 높이는 ‘경영혁신 TF’ 발족…조직 혁신과 투명 경영 첫걸음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국내 최고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기관 쇄신에 나섰다. 경상원은 14일 본원 대교육장에서 ‘경영혁신 TF’ 발족식을 열고 조직혁신, 투명경영을 위한 결의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그간 경상원은 불안정한 경제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경기도 소상공인을 뒷받침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사업을 실행해 왔다. 특히 지난 6월

충남도, 도민 체감할 변화·혁신 함께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행정부지사, 실·국장, 공공기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공공기관장 주요 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하반기 계획과 과제 실행력을 점검하고 실무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율하고자 마련했다.이날 회의에선 충남연구원, 충남개발공사, 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테크노파크, 경제진흥원, 신용보증재단, 사회서비스원, 천안의료원

대전시립합창단, 제173회 정기연주회 바로크 음악의 두 거장 “바흐와 헨델”

[뉴스스텝] 대전시립합창단은 1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제173회 정기연주회 ‘바흐와 헨델’을 선보인다.이번 연주회는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의 합창지휘과 주임교수인 제임스 김이 객원지휘를 하며, 연주는 바로크 전문음악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대전시립합창단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제임스 김은 세계적인 지휘자 헬무트 릴링에게 초청받아 그와 함께 학업을 이어가며 지휘와 독일음악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