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로 경로당에서 스마트하게 헬스케어! 관악구 스마트경로당 10개소 본격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5 08:10:23
  • -
  • +
  • 인쇄
스마트헬스케어, 화상 여가문화 프로그램, 키오스크 체험 등 건강관리와 디지털 격차해소 지원
▲ 보라매경로당에 모인 어르신들이 화상플랫폼을 활용한 멧돌체조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뉴스스텝] “경로당에 와서 얼굴만 보여줘도 혈압, 심박수가 자동으로 나오니까 편리하고 안심이 돼요.”, “다 같이 모여서 운동도 하고 노래도 배우고 재밌고 좋아요.”

관악구가 지역 내 경로당 10개소에 스마트경로당을 구축해 3개월간의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구는 '‘22~’23년 서울시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에 선정돼 총 10억 원을 지원받아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헬스케어 ▲화상플랫폼 활용 여가복지프로그램 ▲키오스크 체험의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경로당을 구축했다.

특히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헬스케어’는 안면스캔으로 체온, 혈압, 심박수 등을 자동 측정해 데이터 저장, 이상 측정 문자 알림 등을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이다.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칭센터를 운영해 1:1 건강상담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어르신들의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마트헬스케어 앱으로는 복약알림, 인공지능(AI) 체형분석을 통한 맞춤형 운동 제안, 보호자 앱을 이용한 자녀의 부모님 건강상태 모니터링 등 비대면 돌봄서비스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화상플랫폼’을 활용해 노래교실, 멧돌체조 등 여가복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명의 강사가 동시에 10개의 스마트경로당을 대상으로 진행이 가능해 보다 많은 경로당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헬스케어로 수집한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한 ‘어르신 고혈압 건강강좌’는 평소 궁금했던 질병 관련 생활습관 등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양방향 진행 방식으로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키오스크 체험’도 인기다.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병원, 카페 등 실제와 동일한 키오스크로 지문인식부터 카드결제, 영수증 출력까지 반복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경로당에는 5명의 디지털 안내사를 배치해 어르신들의 기기 사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서비스 당사자인 어르신들의 요구를 파악해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24일에는 보라매경로당에서 스마트경로당 시연회를 가졌다. 경로당에 모인 어르신들은 화상플랫폼을 활용한 멧돌체조교실에 참여하고, 스마트헬스케어로 건강측정과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시연회에 참석한 박준희 구청장은 10개의 스마트경로당 어르신들과 동시에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해 안부를 나누고 건의사항을 청취했으며, 스마트헬스케어 시연과 기기체험에 직접 참여해 서비스 내용을 꼼꼼히 챙겼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 스마트경로당을 연차별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어르신 복지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삶을 더욱 활력 넘치고 편리하게 하는 행복한 쉼터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양구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앞두고 수험생 응원 이어져

[뉴스스텝] 양구군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관내 고등학교를 방문해 수험생을 응원하고 격려했다.지역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양록장학회와 글로벌인재양성장학회 그리고 지역 기관단체장들의 모임인 양록회에서는 지난 10일 양구고등학교, 양구여자고등학교 및 강원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해 수험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또한 수능 당일 아침에는 수능 시험장인 강원외국어고등학교 정문에서 서흥

진주시 ‘농식품 가공·창업 역량강화 교육’ 성료

[뉴스스텝] 진주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10월 12일부터 11일까지 운영한 ‘농식품가공·창업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세무·법률’, ‘유통·마케팅’ 등 2개 과정으로 나눠 과정당 5회, 20시간으로 진행됐으며, 농식품 가공·창업 역량을 높이고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전문적이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해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세무·법률과정’은 식품위생

서천군, 제1호 ‘서천읍 군사리 골목형상점가’ 지정

[뉴스스텝] 서천군은 지난달 28일 서천읍 군사리 일대(구 군청사 사거리~서천읍 삼거리)를 지역 최초로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골목형 상점가는 면적 2000㎡ 이내 구역에 소상공인 점포 10개 이상이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상인회 신청을 받아 지정한다. 지정 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번 지정으로 군사리 골목형상점가 내 154개 점포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