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양재천 수변문화쉼터서 청년작가 초대전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1 08: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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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12.9 ‘수변을 건너는 조각들’ 테마로 신진작가 지원전 수상자 등 조각가 4인 작품 전시
▲ 포스터

[뉴스스텝]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11월 25일부터 12월 9일까지 양재천 수변문화쉼터에서 ‘2025 강남구 청년작가 초대전: 수변을 건너는 조각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청년 예술가들이 대중과 소통할 기회를 넓히고, 조형예술의 실험성과 예술적 다양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2025 강남구 신진작가 지원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한준 작가를 비롯해 박현민, 송현진, 신유진 등 4명의 젊은 조각가들이 ‘수변(水邊)’이라는 주제를 통해 흐름과 변화, 머무름과 순환이 공존하는 경계의 미학을 작품으로 옮겼다.

▲김한준 작가는 버려진 철재와 목재를 재조합해 인공과 자연의 순환 구조를 조각의 언어로 표현하며 ▲박현민 작가는 돌의 표면을 복제한 얇은 조각판을 활용해 시선과 실재의 거리를 탐구한다. ▲송현진 작가는 흙의 물성을 통해 인간 내면의 감정과 관계 속에서 생겨나는 울렁임을 형상화하고 ▲신유진 작가는 ‘닻’과 ‘식물 아카이브’를 중심으로 시간과 관계의 형상화를 시도한다.

한편, 올해 개관한 양재천 수변문화쉼터는 주변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로 설계돼 구민들이 산책 중에 자연스럽게 예술 작품을 접하고 휴식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구는 앞으로도 쉼터를 활용한 소규모 전시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운영함으로써 도심 속에서도 예술이 일상과 호흡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예술가들에게는 새로운 창작 및 전시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전시가 청년 조각가들에게는 창작과 소통의 무대가, 구민들에게는 예술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예술이 일상과 공존하는 문화도시 강남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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