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내 논·밭 '비료사용 처방서' 무료 발급 받으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30 08: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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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개 작물, 토양검정 후 발급 가능
▲ 음성군청

[뉴스스텝] 음성군은 올해 농작물 수확이 차츰 마무리됨에 따라 토양관리에 필요한 ‘비료 사용 처방서’를 무료로 발급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경작지의 정확한 토양 상태를 파악하고 재배기간에 소모된 경작지의 부족한 양분을 보충해 주기에 앞서 비료 사용 처방서를 발급 중이다.

비료 사용 처방서는 농경지의 양분 함량과 농작물의 양분 요구량을 고려해 필요한 비료량을 알려주는 서비스로, 토양의 유기물, 산도(pH), 전기전도도(EC), 유효인산, 석회 소요량 등 토양검정을 통해 토양 양분 상태를 분석한 후, 한 작기 동안 공급해야 하는 질소·인산·칼리질 비료량, pH 교정을 위한 석회질 비료량, 유기물 공급을 위한 퇴비량, 액비 시용량 등 다음에 재배할 작물의 비료 사용 계획을 세우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비료 사용 처방에 따라 비료를 적정 사용할 경우, 토양을 건강하게 유지해 작물 생육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관행적으로 많이 주었던 비료의 양을 평균 31% 줄여 농가 경영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무분별한 비료와 퇴비의 사용으로 인한 토양 양분 불균형, 염류집적, 환경오염, 병해충 발생 증가 등의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

비료 사용 처방서 발급을 희망하는 농가는 비료와 퇴비를 사용하기 전, 농경지 토양의 표토를 제거 후 약 15cm 깊이의 토양을 균일하게 채취해 약 500g 정도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에 방문 후 분석을 의뢰하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비료 사용 처방서는 의뢰 후 2주 이내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으며,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을 통해 직접 결과를 열람할 수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농가 의뢰 등 토양검정, 가축분뇨 퇴·액비 분석을 통해 2020년 3천327건, 2021년 3천487건, 2022년 3천481건, 2023년 10월 기준 2천382건의 비료 사용 처방서 및 퇴·액비 성분 검사 결과서를 발급하고 농산물 인증, 퇴·액비 살포 지도 등에 활용했다.

농업기술센터 이순찬 소장은 “가을철은 수확과 동시에 새로운 1년 농사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로, 이때 합리적 시비를 통한 토양관리를 위해 비료 사용 처방서를 적극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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