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불안 잠식…영등포구,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이전비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2 08:10:14
  • -
  • +
  • 인쇄
충전시설 지상 이전, 열화상 CCTV 설치, 피난 야광 표지 설치 등 3천만 원 내에서 50% 지원
▲ 지상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모습

[뉴스스텝] 영등포구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상 이전 시 설치비 등을 지원하여, 전기차 화재 예방과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잇달아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고, 구민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번 지원은 ‘공동주택관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공동주택관리 지원 사업’은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의 공용시설물 유지보수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선정된 공동주택은 최대 3천만 원의 한도 내에서 총 사업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시설유지 비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동주택의 부담이 역시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원 내용은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충전시설의 화재 예방을 위한 것으로써, ▲충전시설의 지상 이전 ▲지하주차장 방화 내력벽 설치 ▲화재 예방을 위한 열화상 폐쇄회로(CC) TV 설치 ▲비상벨 설치 및 교체 ▲지하주차장 피난 유도등, 야광표지 설치 등이다.

지원 대상은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이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공동주택은 10월 18일까지, 공고문의 필수서류를 갖춰 주택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구는 서류 검토와 현장 심사 등을 거쳐 11월 중에 지원 대상 공동주택을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공영주차장 47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안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형식승인을 받은 액체형 소화기 51대를 설치했다. 이로써 전기차에서 불이 날 경우에 초동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자 사명이다”라며 “구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전기차와 충전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화재 예방대책을 펼치고, 기반 시설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안동시의회, 제4차 의원 전체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안동시의회는 9일 의회 회의실에서 제4차 의원 전체 간담회를 개최해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편성계획을 비롯한 6건의 시정 주요 현안을 대해 논의했다.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은 산불과 수해 복구,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 시급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 위주로 배정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또한, 2025 안동국

세종시의회 유인호 의원, 보행약자 보행안전 강화 및 제도적 기반 마련 정책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유인호 의원(보람동, 더불어민주당)은 9일 오전 10시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세종시 보행약자 보행안전 강화 및 제도적 기반 마련 정책간담회’를 열고, 시청 관계부서와 장애인 단체 등과 함께 보행약자 보행안전 정책 전반과 '시각장애인 보도 점자블록 설치 및 관리 조례' 제정 방향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현정 의원(고운동, 더불어민주당), 김충식 의원(조치

경기도의회 윤태길 의원, 하남시 장애인합창단 ‘금상’ 수상 축하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은 9월 5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22회 경기도지사배 시·군대항 장애인 합창대회'에 참석해 하남시 장애인합창단의 ‘금상 수상’을 축하하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윤 의원은 합창단원들에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멋진 무대를 만들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금상이라는 값진 성과는 단순한 수상이 아니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