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합덕제 구술사로 만나는 지역 문화사 책자 발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3 0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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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수리민속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 책자 표지

[뉴스스텝]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는 2025년 개관 20주년을 맞이하여 ‘구술사로 만나는 지역문화사’책자를 발간했다.

‘합덕제 권역 근현대 구술사 용역’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번 대중서 는 합덕제 주변에서 오래도록 거주해 온 주민들의 구술을 통해 연구자료를 수집하여 문헌에 기록되지 않은 지역민들의 생생한 생활문화를 기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아울러 본 대중서에는 주제별로 삽화를 추가해 독자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합덕제는 그동안 농업용수의 저수 기능으로만 부각 되어 왔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농업용수 못지않게 생활용수 공급원으로 합덕제가 활용됐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합덕제 상류 지역에서는 모경(冒耕)을 해왔던 주민들의 생활문화상을 비롯하여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다양한 지역사의 면모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는 주민들 사이에서 구전으로 이어져 오는 합덕제와 관련된 지역사와 문화를 채록하여 기록물로 남김으로써 향토사의 중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 정체성을 이어가는 데 기여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 관계자는 “2025년에도 합덕제의 연구, 교육, 홍보 전시 및 보존과 지역문화 발전과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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