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성북절전소" 세계 모범사례로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2 08: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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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레이 회원 25개국, 2,500개 도시 중 성북구 우수사례(성북절전소) 선정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의 ‘탄소중립 민관협력 거버넌스 성북절전소’가 지난 9월 이클레이(ICLEI,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국내외 지방정부에 공유·확산됐다.

성북구는 지난 4월 1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에 참석해 ‘성북형 탄소중립, 현장 속 실천에서 답을 찾다!’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총회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전환’ 세션의 의장으로 참여해 성북형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도 수립, 탄소중립 거점 기반 마련, 구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사업 강화 등 주요 정책 사업을 발표했다.

총회에 참석한 전 세계 지방정부 단체장들은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적인 성북구의 정책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성북구 사례가 벤치마킹할 만한 모범사례가 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국내외 회원 지방정부(25개국 2,500개 도시)의 사업 중 타 지자체 확산이 가능한 우수 사례를 1년에 6회 선정해 뉴스레터와 세계본부 라이브러리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2025-4호로 선정된 성북구 사례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성북구의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성북구의 대표 사업인 성북절전소는 ‘여럿이 모여 에너지를 절약하면 발전소를 세우는 것과 같다’는 발상에서 출발해 오랜 기간 이어져온 공동체 기반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이다. 3개소에서 시작한 참여 공동체는 꾸준히 확대돼 2025년 현재 121개소로 운영되고 있다.

성북절전소는 시민단체가 제안한 프로그램을 정책에 반영해 성북구가 조례와 예산을 마련하며 정착한 사업이다. 현재는 절전소 길라잡이 양성, 찾아가는 탄소중립 특강, 절전소 순회 방문, 탄소중립 소식지 제작 등을 통해 주민 참여를 넓히고 있으며, 마을의 에너지 지도자들이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참여로 운영되는 탄소중립 성북절전소가 모범사례로 선정돼 성북구의 의지가 전 세계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43만 구민과 협력해 전 세계 탄소중립 실현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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