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자투리땅이 주차장으로…포상금도 지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08:10:33
  • -
  • +
  • 인쇄
올해 자투리땅 주차장 4곳 조성…저렴한 요금으로 이용 가능
▲ 자투리땅 주차장 공사 후(당산동4가 32-45)

[뉴스스텝] 영등포구가 주차난 해소와 주민 편의 향상을 위해 도심 곳곳의 자투리땅을 활용하여 올해 총 4개소, 30면 규모의 주차장을 새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조성된 자투리땅 주차장은 ▲빈집 철거 부지 1개소(10면) ▲주택가 인근 나대지 3개소(각각 5면, 5면, 10면)다. 특히 나대지 3개소는 ‘자투리땅 발굴 포상금 사업’을 통해 주민 제보로 발굴된 사업지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큰 힘이 됐다.

자투리땅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차장은 대규모 공영주차장 보다 부지 확보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적고,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주변 환경 정비와 도시 미관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으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부지 소유주는 재산세 면제 또는 주차면 1면당 월 4만 원 상당의 운영 수입금 귀속 중 하나를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자투리 공간이 효율적으로 개방되면서, 인근 상가와 주택가의 만성적인 주차 문제가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주민은 “불법주차로 인한 불편이 줄고, 무단투기도 사라져 주변이 한결 쾌적해졌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구는 총 28개소 740면 규모의 자투리땅 주차장을 운영 중이며, 주차 편의 향상을 위해 조성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대상지 발굴 시 포상금 제도를 통해 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으며, 포상금은 주차면수에 따라 최대 100만 원까지 지급된다.

자투리땅 제공 및 발굴 관련 문의는 구청 주차문화과로, 주차장 현황 및 배정 문의는 영등포구 시설관리공단으로 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자투리땅 발굴과 관련한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부탁드린다”라며 “실질적인 주차 해소 대책을 마련해 주민들의 주차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증가… 포항시 “영유아·집단시설 각별한 주의”

[뉴스스텝]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겨울철을 맞아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 210개소를 대상으로 한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최근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11월 5주차 기준 환자 수는 127명으로, 전주(101명) 대비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2

통영시, 산불예방 총력 대응 돌입

[뉴스스텝] 통영시는 도내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최근 건조한 날씨에 따른 산불 발생 위험과 대형 산불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산불 예방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시는 산불 발생 위험도가 증가함에 따라 산불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관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감시·장비 확충 및 단속 강화를 중심으로 총력 대응을 위해 산불관련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산불 감시 및 예방 강화 대책을 논의했

경기경제자유구역청, 배곧지구 무인이동체산업 클러스터 조성방안 모색

[뉴스스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16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무인이동체 상생융합 세미나’를 열고, 드론·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전망과 시흥 배곧지구를 중심으로 한 무인이동체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공유했다.이번 세미나는 경기경제자유구역청·경기산학융합원·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이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AI·드론·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전망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을 비롯해 도 및 시군, 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