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응암1동, 환경 동화구연으로 아이들과 마음 잇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08:10:27
  • -
  • +
  • 인쇄
선배시민 마을봉사단 ‘상상마실’, 세대 소통과 환경 보호 메시지 전해
▲ 동화구연 진행 모습

[뉴스스텝] 서울 은평구 응암1동은 마을봉사단 ‘상상마실’이 지난 15일 구립 꿈나무마을어린이집에서 6~7세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동화구연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상마실’은 자원봉사캠프와 녹번종합사회복지관 민관 협업으로 진행하는 선배시민 마을봉사단이다. 이번 발표회는 어르신들이 환경을 주제로 한 창작 작품 ‘지구지킴이 퉁퉁이’를 구연하며 아이들에게 지구를 지키는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했다.

어르신들은 지난 8월부터 매주 모여 발성과 발음 연습을 통해 동화구연 내용을 익히며 무대를 준비했다. 아이들은 동화 속 주인공을 따라 웃고 대답하며 어르신들과 함께 동화 속 세상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였다.

‘상상마실’은 응암1동 선배시민 아카데미 수료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마을봉사단으로, 이번 활동은 세대 간 정서적 교류와 환경 보호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상상마실 어르신들은 "처음엔 동화구연이 쉽지 않았지만, 함께 연습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정말 보람찼다"라며 “우리의 노력이 아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전할 수 있었다면 그걸로 행복하고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숙자 응암1동 자원봉사캠프장은 “어르신들이 꾸준히 준비해 온 만큼 큰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끼셨다”며 “아이들과의 만남이 어르신들에게는 삶의 활력이 되고 아이들에게는 존경과 배움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경숙 응암1동장은 “이번 동화구연 발표회는 어르신들의 열정과 꾸준한 노력이 만들어 낸 따뜻한 무대였다”라며 “환경이라는 뜻깊은 주제를 통해 세대가 함께 소통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나누며 웃을 수 있는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철원 작은영화관과 함께하는 따뜻한 연말 선물같은 크리스마스 이벤트

[뉴스스텝] 철원 작은영화관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12월 24일부터 12월 26일까지 3일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철원 작은영화관 3개소(뚜루·삼부연·달빛)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철원 작은영화관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는 행사기간 동안 철원 작은영화관 공식 인스타그램(cw_theater)을 팔로우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 인스타그램 팔로우 화면을 제시하면 겨울양말을 선착

보은군, 회인면‘청년마을 공유주거 살아BOEUN’준공식 개최

[뉴스스텝] 보은군은 18일 회인면 중앙리 46-4번지 일원에서 ‘청년마을 공유주거 살아BOEUN’ 준공식을 개최하고, 청년 주거안정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새로운 거점을 마련했다.이날 준공식에는 최재형 보은군수와 윤대성 보은군의회 의장, 행정안전부 염성욱 사회연대경제지원과장을 비롯해 군의회 의원, 회인 청년단체 및 지역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준공을 함께 축하했다.‘청년마을 공유주거 살아BOE

김포시보건소, ‘2025년 말라리아 퇴치사업 유공’ 우수기관 선정

[뉴스스텝] 김포시보건소는 경기도가 실시한 ‘2025년 말라리아 퇴치사업 유공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8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이어갔다.김포시는 최근 3년간 환자 발생 양상과 지역별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환자 관리 체계와 홍보전략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말라리아 집중관리사업(FOCI)’을 적극 추진했다. 이러한 현장 중심 대응 강화로 환자 수는 전년 대비 약 20%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