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245억 원 융자지원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난 해소 앞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4 0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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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보증재단·하나은행·우리은행과 추가 협약 체결로 역대 최대 규모 확보
▲ 지난 3월 협약식에 참석한 류경기 중랑구청장

[뉴스스텝] 중랑구가 10월 1일 서울신용보증재단, 하나은행, 우리은행과 '특별신용보증 융자지원 추가 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에 체결된 특별신용보증 융자지원 협약의 연장선으로, 출연금을 추가해 융자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중랑구와 두 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총 4억 원(중랑구 1억 원, 하나은행 2억 원, 우리은행 1억 원)을 출연하며,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총 50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 융자지원을 추진한다. 이는 출연금의 12.5배에 달하는 규모다.

올해 중랑구는 상반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20억 원과 특별보증 융자지원 175억 원을 실행한 데 이어, 이번 추가 협약으로 50억 원을 지원함으로써 총 245억 원 규모의 융자를 지역 내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제공하게 된다.

융자 대상은 중랑구에 사업장을 둔 영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 사업자 등록 후 3개월 이상 경과한 업체다. 업체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융자 가능하며, 연리 3%대의 변동금리, 1년 거치 후 3~4년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단, 융자 한도 및 조건은 기존 재단 이용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융자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중랑지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조사와 사업장 실사, 보증심사 절차를 거쳐 보증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이후 은행을 통해 융자가 실행되며, 융자 진행 현황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중랑구가 수시로 공유해 투명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중요한 금융지원책"이라며, "앞으로도 민·관·금융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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