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우리는 성년’, 강릉시 제26회 전통성년례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0 08:10:39
  • -
  • +
  • 인쇄
▲ 강릉시청

[뉴스스텝] 강릉시는 제52회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20일 강릉향교 명륜당에서 ‘제26회 전통성년례(합동 관·계례식)’를 개최한다.

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에 성인이 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 성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시는 전통 성년례를 개최하여 진정한 성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올바른 인격 형성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강릉시가 주최하고 성균관여성유도회 강릉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전통 성년례에는 올해 성년을 맞는 대학생 30여 명을 포함한 100여 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종오 강릉향교서무부장 집례, 이채희 강릉시 복지민원국장의 축사와 허병길 성균관유도회 강릉지부 회장의 격려사에 이어 전통적인 관·계례 의식에 따라 관자빈(권혁기 강릉향교 전교)와 계자빈(나선숙 성균관여성유도회 강릉지부 회장)의 주관 아래 진행된다.

전통성년례는 관혼상제(冠婚喪祭) 중 첫 관(冠)에 해당하는 의식으로 남자는 관례(冠禮) 여자는 계례(筓禮)라 하며, 성년자들에게 진정한 성년으로서의 임명, 책임감 등을 부여한다.

어른이 입는 세가지 복장인 평상복과 출입복, 예복을 차례로 갈아입고 성인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당부하는 시가례, 재가례, 삼가례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성인이 됐음을 인정하는 의미로 관자에게는 술을 내리는 초계, 계자에게는 차를 내리는 다례의식, 이름 대신 부를 수 있는 자와 당호를 지어주는 명자례 순으로 이어진다.

강릉시 관계자는 “전통 성년례 행사를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과 사회적 책임감을 자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긍지와 보람을 갖고 스스로 책임을 다하는 성인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부산 사상구, 신라대학교와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 본격 추진

[뉴스스텝] 부산 사상구는 사상구 동물복지센터가 지난 10월 17일 신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하여 신라대학교 지산학 펫파크에서‘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 프로그램’첫 회차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반려동물의 행동 문제를 진단하고 맞춤형 교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반려동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예방하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교육은 권역별 집합교육 형태로 총 20가구

광명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어르신과의 동행’나들이 행사

[뉴스스텝] 광명시 광명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일 관내 어르신 30명을 모시고 ‘어르신과의 동행’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외부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며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안전한 나들이를 위해 협의체 위원 1명이 어르신 3명을 맡아 총 10개 조를 구성하고, 이동부터 관람까지 동행하며 안전과 편의를 세심히 살폈다.이날 행

거창군, 통합돌봄 유관기관(복지+보건)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거창군은 20일, 군청 신관 4층 소회의실에서 통합돌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거창함양합천지사, 국민연금공단 거창지사, 거창적십자병원, 보건소 등 13명이 참석해, 통합돌봄사업의 추진방향과 기관별 역할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거창군은 오는 2026년 3월 27일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