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일상감사 통해 상반기 예산 10억 원 절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0 08: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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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점검으로 행정 신뢰도·재정 건전성 동시 확보
▲ 충주시청

[뉴스스텝] 충주시가 올해 상반기 실시한 일상감사를 통해 총 10억 1,6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며 행정 신뢰도와 재정 효율성을 높였다.

시는 일반·전문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총 207건의 주요 사업을 사전 검토해 49건의 보완 사항을 도출했다.

이 과정에서 설계 오류 수정과 과다 예산 조정, 안전 확보 등을 통해 실질적인 예산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일상감사는 사업의 적법성과 타당성, 설계의 적정성을 사전에 점검해 행정 낭비 요인을 미연에 방지하는 예방 중심의 감사 제도로, 사후 시정이 어려운 문제를 최소화하고 정책의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시는 △일반공사 3억 원 이상 △전문공사 2억 원 이상 △용역 7천만 원 이상 △물품구매 2천만 원 이상 사업과 함께, △계약금액 5억 원 이상이면서 설계가 10% 이상 변경된 사업을 중심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기술진단이나 발굴조사 용역에서는 투입인원, 근무일수 등 과다 적용 수정과 인쇄비 등 경비 적정성 검토를 통해 2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에서는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자재 사용 및 불필요한 시공 항목이 포함된 설계를 지적하며 기능 중심의 합리적 자재로 변경해 1억 5천만 원을 줄였다.

또한 ‘공공공사 추락사고 방지에 관한 지침’에 따라 강관비계 사용을 시스템 비계 적용으로 수정하여 작업자의 안전까지 확보했다.

실 교통량과 동떨어진 확장 범위와 불필요한 부대공비가 포함된 도로 확포장공사에서는 설계 변경과 물량 조정으로 1억 2천만 원의 절감과 함께 주민 불편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

이정인 감사담당관은 “일상감사는 행정 전반에 대한 사전 예방책으로, 예산을 절약하고 신뢰 행정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꼼꼼한 사전 점검과 현장 중심의 감사로 시민 불편도 해소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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