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안전 선제 대응 나선 성북구, 주요 도로 공동조사 마무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08: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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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침하, 지반침하 등의 사고 발생 사전에 예방하여 구민 안전 선제적 대응
▲ 카트형GPR(보도) - 정릉동일대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가 지하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도로 함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노면 하부 공동을 선제적으로 탐지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정밀 조사를 마무리했다.

성북구는 지난 7월부터 관내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노면 하부 공동조사’를 실시해 최근 전 구간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구는 총 2억7,200만 원의 용역비를 투입했다.

조사 대상은 정릉로, 월곡로, 화랑로, 동소문로 등 차도 폭 8m 이상이면서 차량 통행량이 많은 주요 도로와 마을버스 노선이 포함된 이면도로 40개 구간, 유동 인구가 많은 보도 구간 20개소, 열선 설치 구간 37개소 등으로, 차로 환산 기준 총 146km에 달한다.

구는 지표투과레이더(GPR·Ground Penetrating Radar) 장비를 활용해 ▲지하 매설물의 정확한 위치 ▲공동의 위치와 규모 ▲지반 침하 우려 구간 등을 정밀 조사했다. 그 결과, 노면 하부 공동 총 35개소를 발견했다.

이 가운데 비교적 규모가 작은 공동 30개소는 유동성 채움재를 활용해 즉시 복구를 완료했으며, 규모가 큰 공동 5개소에 대해서는 굴착 조사를 실시해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지반 침하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노면 하부 공동 조사는 2026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반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매립형 AIoT(인공지능 융합기술) 도입 등 신규 사업을 통해 도로 함몰 위험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사전에 차단하는 안전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성북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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