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과수 탄저병 확산 방지를 위한 예찰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3 0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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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 과수 탄저병 확산 방지를 위한 예찰 강화

[뉴스스텝] 고성군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과수 탄저병 확산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오는 8월31일까지 과수 탄저병 예방 중점 관리 기간으로 설정해 예방관찰(예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주요 과수 주산 65시군, 325개 관찰 재배지에서 탄저병 발생 상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22일 기준 사과 1.2%, 복숭아 0.6%, 단감 4.0%에서 탄저병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탄저병원균은 25~30℃와 상대습도 70% 이상이 최적의 환경을 형성하며, 강우 시 빗물을 통해 급속히 전파되는 특징을 보인다. 감염된 과일은 4~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표면에 갈색 반점이 생기며 점차 확대되며 과육이 부패한다.

사과, 복숭아 등 주요 과수에서 탄저병의 발생은 전년 대비 피해율이 낮으나, 고온다습한 날씨 지속 등 기상 여건에 따라 확산 우려가 있어 선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역 내 탄저병 발생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식물 방제관 및 전문 예찰 요원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하여 오는 8월 31일까지 중점 관리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중점 관리 기간에는 추석 무렵 출하할 사과, 배 등 주요 과수의 탄저병 발생 상황을 사전에 면밀하게 예찰하고, 발생 상황에 따른 탄저병 방제 대책을 과수 농가에 신속히 전달해 적기 방제를 유도할 계획이다.

고성군 중점 관리 과수 농가는 총 44농 가 15.73헥타르(사과 40 농가 13.6헥타르, 배 2 농가 1.13헥타르, 복숭아 2 농가 1헥타르)이다.

윤형락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온다습한 기상환경이 지속되면서 탄저병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예찰 및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탄저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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