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2025년 제14회 박경리문학상 수상후보작가 3인 결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9 0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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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와 바르크, 아미타브 고시, 존 밴빌 등 3인으로 후보 압축
▲ 원주시청

[뉴스스텝] 2025년 제14회 박경리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전 세계 작가들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박경리문학상 수상후보작가를 3인으로 압축했다.

박경리문학상은 토지문화재단이 2011년에 제정한 문학상으로, 박경리 작가를 기리기 위해 전 세계 소설가를 대상으로‘문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세계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이 시대의 가장 작가다운 작가’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세계 작가상이다.

이번 제14회 박경리문학상 수상후보작가 3인은 살와 바크르(Salwa Bakr, 이집트), 아미타브 고시(Amitav Ghosh, 인도), 존 밴빌(John Banville, 아일랜드)이다.

살와 바크르(Salwa Bakr)는 이집트 작가로, 다양한 사회 계층 여성들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작가이다. 대표 작품은 ≪황금마차는 하늘로 오르지 않는다≫, ≪쿠쿠 수단 카바쉬≫ 등이며, 특히 ≪황금마차는 하늘로 오르지 않는다≫는 10가지 언어로 번역된 바 있다.

아미타브 고시(Amitav Ghosh)는 인도 작가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복잡한 서사 전략을 사용해 국가와 개인의 정체성,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해 온 작가이며, 기후 변화라는 시대적 문제를 문학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 작품은 ≪유리궁전≫, ≪대혼란의 시대≫ 등이다.

존 밴빌(John Banville)은 아일랜드 작가로, 과학, 예술, 종교 등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통해 냉철하면서도 아름답고 절묘한 묘사, 언어의 절대미를 제시하는 작가이며, 현존하는 최고의 아일랜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 작품은 ≪바다≫, ≪닥터 코페르니쿠스≫ 등이다.

박경리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수상후보작가 3인에 대한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수상작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가에게는 박경리문학상 상장·상패와 함께 상금 1억 원이 수여된다.

2025년 제14회 박경리문학상 시상은 토지문화재단·원주시 주최, 토지문화재단 주관, 미림씨스콘 후원으로 진행되며, 오는 10월 중 시상식과 기자간담회, 수상작가와의 만남 등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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