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난계국악단 김종찬 단원 퇴임식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9 08:05:31
  • -
  • +
  • 인쇄
33년간 전통국악 외길… 지역 국악 발전에 헌신한 예술 인생 마무리
▲ 영동군 난계국악단 김종찬 단원 퇴임식

[뉴스스텝] 충북 영동군은 지난 17일 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 공연장에서 ‘2025년 하반기 난계국악단 퇴임식’을 개최하고, 33년간 난계국악단에서 활동해 온 대금 연주자 김종찬 단원의 퇴임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퇴임식은 오랜 세월 지역 국악 발전과 전통문화 계승에 헌신해 온 김종찬 단원의 공로를 기리고,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난계국악단 단원 40여 명이 참석해 퇴임을 축하하고 앞날을 응원했다.

김종찬 단원은 1992년 추계예술대학교 국악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음악교육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국악의 고장 영동에서 난계국악단에 입단해 약 33년간 단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전통음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는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부와 동국대학교 한국음악학부 강사로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영동국악협회 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국악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

또한 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을 이수했으며, 충북국악협회 예술인상, 충북예총 우수예술인상, 충청북도 영동교육지원청 교육장상, 육군종합행정학교장상 등을 수상하며 예술적 역량과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로패 수여와 함께 김종찬 단원의 퇴임사가 이어졌다.

김 단원은 “난계국악단에서 보낸 33년은 제 인생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값진 시간이었다”며 “동료 단원들과 함께 무대에 서며 국악의 혼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이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악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전통음악의 가치를 지켜보고 응원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성규 부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김종찬 단원은 오랜 시간 변함없는 열정과 성실함으로 난계국악단의 위상을 높여온 분”이라며 “그가 남긴 예술적 발자취는 후배 단원들과 지역 국악 발전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이날 김종찬 단원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33년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앞으로도 국악인의 예술 활동을 존중하고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6 ITS 세계총회 강릉시 행정지원단 점검회의 개최

[뉴스스텝]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여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강릉시는 19일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행정지원단’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각 분야별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강릉시 행정지원단 단장인 김상영 부시장의 주재로 진행되며, 각 실시부별 담당 국장 및 부서장, 강릉경찰서, 강릉소방서,

영천교육지원청, 2025년 영광 교육과정 발표회

[뉴스스텝] 경북영광학교는 2025년 12월 12일, ‘2025년 영광 교육과정 발표회’를 열어 한 해 동안의 교육과정 운영 성과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교실 안팎에서 경험하고 성장해 온 배움의 과정을 예술과 전시로 풀어낸 자리로 영광 예술제를 중심으로 교육과정 결과물을 함께 선보이며 문화예술 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행사의 시작은 세븐 스타즈 응원단과

김해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우수’

[뉴스스텝] 김해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서 2025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이 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우울과 불안 등으로 인해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시민에게 대화 기반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6년부터는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사업’으로 명칭이 바뀔 예정이다.이번 평가는 사업에 참여한 전국 229개 시군구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