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학생들, 의생명과학회 ‘우수구연발표상’ 3관왕 쾌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5 08: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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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질환·항암 치료 혁신 연구로 석·박사 인재들 두각
▲ 전남대 학생들, 의생명과학회 ‘우수구연발표상’ 3관왕

[뉴스스텝] 전남대학교 바이오메디컬공학협동과정 선진(석사과정 수료), 정은경(석사과정 수료), 김희은(학석사연계과정 학부생) 학생(지도교수 이창문)이 10월 31일 대구 한의대학교 혁신캠퍼스에서 개최된 ‘제31회 대한의생명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발표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선진 학생은 ‘Modified small RANKL fragments for osteoporosis treatment via osteoclast inhibition’라는 주제로, 정은경 학생은 ‘Melanin-Incorporated Exosome Nanoplatform for Photothermal Cancer Therapy’라는 주제로 우수구연발표상을 수상했으며, 학석사연계과정을 진행중인 헬스케어메디컬공학부 소속 김희은 학생은 ‘Phycocyanin-Loaded Exosomes for Photodynamic Cancer Therapy’ 라는 주제로 우수구연발표상을 수상했다.

선진 학생은 과도한 파골세포 활성으로 발생하는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RANK 결합 도메인을 제거하고 파골세포 활성에 중요한 아미노산을 치환한 소형 RANKL 단편 기반 치료 후보물질을 제안했다.

해당 RANKL 단편들은 GST 또는 His 태그 융합 단백질 형태로 발현됐으며, 정제 후 TEV 프로테이스 처리를 통해 태그가 제거된 완전한 형태의 RANKL 단편을 확보했다.

본 연구는 소형 RANKL 단편이 새로운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에 유망한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연구역량을 인정받았다.

정은경 학생은 근적외선(NIR) 흡수로 열을 발생시켜 종양세포를 사멸시키는 광열치료(PTT)를 기반으로 한 멜라닌 함유 나노플랫폼을 제안했다.

멜라닌을 엑소좀 내부에 로딩한 시스템과 멜라닌이 지질막에 삽입된 리포좀을 엑소좀과 결합시킨 하이브리드 구조로 두 종류의 플랫폼을 제작했다.

이는 기존 암 치료법의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는 전략이다.

두 종류의 플랫폼에 레이저 조사 시 두 플랫폼 모두 국소적 열을 생성하는 우수한 광열 특성을 나타냈고, 암세포 사멸 효과를 확인했다. 본 연구는 멜라닌 기반 광열치료용 나노플랫폼의 가능성을 제시하여 연구역량을 인정받았다.

김희은 학생은 천연물질인 피코시아닌 (C-Phycocyanin)을 감광제로써 제안했고, 이를 엑소좀에 로딩한 플랫폼을 제안했다.

이는 기존의 감광제의 비특이적인 분포 문제를 해결하고 광역학 치료를 이용한 비침습적 치료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전략이다.

피코시아닌 로딩 엑소좀에 레이저를 조사 시 활성산소종을 효과적으로 생성하여 마우스 대장암 세포의 활성산소종 매개 세포사멸을 유도했다.

본 연구는 피코시아닌 로딩 엑소좀이 향후 유망한 항암 광역학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연구역량을 인정받았다.

한편, 대한의생명과학회는 의과학과 생명과학이 접목된 학술활동을 통해 인류건강증진에 기여하고 관련분야의 연구발전을 도모하고자 1995년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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