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지역과 함께 꽃피운 문화예술의 새봄 '또봄면천' 3만 3천 명 방문객 맞이하며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0 0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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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시, 지역과 함께 꽃피운 문화예술의 새봄 '또봄면천' 3만 3천 명 방문객 맞이하며 성료

[뉴스스텝] 당진 면천읍성에서 지난 4월 5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 '또봄면천' 축제가 3만 3천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역 주민 주도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일방적 관람 형태를 탈피해 지역사회와 방문객이 소통하는 문화예술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행사는 별도 개막식 없이 천연기념물 면천 은행나무를 기념하는 전통 의식 '목신제'로 출발해 주목받았다. 또한 인디 뮤지션 10CM(십센치), SES 출신 바다, 킹스턴루디스카, 재즈 공연 등 수준 높은 아티스트들이 선보인 다양한 공연은 지역 문화 행사의 격을 높였다.

'야장(夜場)'과 퍼레이드는 지역민과 방문객이 자연스레 어울리는 교류의 장으로 기능했다. 면천 장청 앞에서 열린 야장에는 면천샘물막걸리, 면천두견주, 순성 브루어리 맥주, 신평 양조장 전통주 등 현지 양조업체가 참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특히 서울 이태원 기반 'Seoul Community Radio'의 DJ 파티는 면천의 역사적 공간에서 현대적 감성을 더하며 20~30대 젊은 층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앨리스 프로젝트'와 집사(ZIP4)가 이끈 퍼레이드는 관객을 능동적 참여자로 만들어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서커스와 전통 굿을 결합한 '해원', 반달가슴곰 오삼이의 이야기 '오삼으로부터' 등 10개 팀의 거리극은 면천읍성 곳곳을 생동감 넘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또봄면천은 지역민이 단순한 '장소 제공자'가 아닌 행사의 주체로 참여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지역 축제가 될 수 있었다”며 전통 목신제와 다양한 공연, 야시장에서의 지역 생산품 소개 등을 통해 지역 상생의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이 가장 큰 의의"라고 평가했다.

한편, 행사 첫날인 토요일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축제는 완벽히 진행되어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주최 측이 마련한 철저한 우천 대비책과 신속한 대응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운영됐으며, 이번 행사는 면천 지역 역대 최대 규모의 인파를 불러 모은 기념비적 성과를 이뤘다.

이번 축제는 문화 향유를 넘어 행정적 측면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3만 3천 명의 방문객 유입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현지 농특산물과 전통주 판매, 숙박 및 음식점 이용 증가로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어나며 당진시 관광 콘텐츠의 경쟁력을 입증했고, 이는 향후 '충남 방문의 해' 를 앞둔 관광객 유치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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