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 빈틈없이 막는다…영등포구, 휴대용·이동식 물막이 시범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1 08:25:43
  • -
  • +
  • 인쇄
반지하 주택 등 예상치 못한 침수 대비…5개동 자율방재단 구성
▲ 휴대용 물막이

[뉴스스텝] 영등포구가 반지하 주택, 상가, 지하주차장 등 예상치 못한 침수 피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휴대용·이동식 물막이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휴대용 물막이 20개, 이동식 물막이 135개를 동주민센터, 수방기동대, 공동주택 등에 전진 배치할 예정이다. 휴대용·이동식 물막이 시범 운영은 시‧구 협력 사업으로 영등포구를 포함해 관악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에서 추진된다.

휴대용 물막이는 높이 50cm, 길이 10m의 포켓댐으로 설치 전 특별한 작업 없이 빗물에 의해 자연스럽게 펼쳐지고 자체 수압으로 어떤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임시댐 역할을 한다. 이동식 물막이는 가로 55cm, 세로 68cm, 높이 72cm의 펜스 형태로 국지성 집중호우 등 현장 상황에 맞게 즉시 사용이 가능하며, 모래주머니에 비해 휴대가 간편하고 신속한 설치‧철거가 용이하다.

우선적으로 작년 침수피해가 컸던 신길 5·6동, 대림1·2·3동은 주민 3인으로 자율방재단을 구성, 동 주민센터 내 보관 중인 휴대용·이동식 물막이를 지역 주민들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 각 자율방재단은 소정의 활동 수당이 최대 3회까지 지급되고 자율방재단원은 상해보험이 가입된다. 6월 중에는 휴대용·이동식 물막이를 활용한 수방 대비 합동 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수방기동대는 휴대용·이동식 물막이를 창고에 보관하거나 차량에 휴대하며,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에 보관한다. 침수 취약지역에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휴대용·이동식 물막이를 반출해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구는 서울시와 함께 4월 7일, 대림2동 구로1교 주변에서 휴대용·이동식 물막이 현장 활용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범사업 참여 서울시 5개 자치구,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메트로9호선, 우이신설경전철운영 등 공무원 19명, 유관기관 관계자 34명이 참석했다. 반지하 주택, 지하주차장, 지하상가, 주택가 골목길 초입 등을 가정해 빗물의 유입을 차단하고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지부근 치수과장은 “집중호우 시 휴대용·이동식 물막이 운영이 반지하 주택, 지하상가 등 침수 피해를 보다 신속하게 예방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빈틈없는 수방 대책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안전한 영등포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계룡시, 제1회 계룡시립예술단 정기공연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계룡시는 지난 14일 제32보병사단과 함께 제1회 계룡시립예술단 정기공연을 사단 대강당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민·관·군 문화융합으로 상생하는 국방수도 완성’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지역 경계와 군 장벽을 뛰어넘어 상생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졌다.이번 공연은 지역 예술발전과 유대감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먼저, 계룡시 여성색소폰앙상블 안단테의 축하무대로 시작된 공

구리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밝은 누리터, '우리 가치 GREEN 캠페인'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구리시는 구리시장애인종합복지관 병설 밝은 누리터(장애인 주간 이용 시설)가 11월 14일(금) 부양공원에서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우리 가치 GREEN 캠페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장애인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이번 캠페인은 중증장애인의 환경정화 활동을 통한 사회공헌 참여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병

여주시, 명성태황후 탄신 174주년 숭모제 개최

[뉴스스텝]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1월 17일 오전 10시, 여주시 능현동 명성황후 생가 문예관에서 ‘명성태황후 탄신 174주년 숭모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여주시가 주최하고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주관,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의 고증을 거쳐 전통 예법에 따라 진행된다.‘명성태황후 숭모제’는 조선의 마지막 국모이신 명성태황후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과 민족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