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강력범죄 예방 위해 현장 순찰 대폭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5 08:15:42
  • -
  • +
  • 인쇄
4일 오후 5시, 민·관·경 총 15명 참여…취약지역 집중 순찰 및 일상회복 도모
▲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경찰, 자율방범대와 신림역 인근을 순찰하고 있다

[뉴스스텝] 관악구가 지난 4일 오후 5시 신림역 일대에서 강력범죄 예방과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한 ‘민·관·경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

합동 순찰은 신림동 자율방범대, 관악경찰서장, 당곡지구대 경찰, 관악구 공무원 등 15명이 참여해 별빛내린천, 신림동 상업지구, 신림역 등을 집중순찰하며 범죄 취약 요소를 점검하고 일상 회복을 도모했다.

이날 순찰에 함께 참여한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전담팀을 구성하고, 현장 순찰을 대폭 강화하는 등 범죄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청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주민들에게 평화로운 일상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전한 관악 조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구는 경찰, 민간과의 적극 협력으로 ‘민·관·경 합동 순찰’을 강화했다. 자율방범대, 관악구 공무원, 지구대·파출소 경찰로 구성된 21개 조, 순찰반 120여 명이 동별 다중밀집 지역, 범죄 우범지역, CCTV 사각지대 등을 중심으로 합동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야간에는 ‘자율방범대’ 순찰을 강화해 동별 취약지역을 지정 순찰하고, 순찰 횟수도 동별 월 12회에서 16회로 확대한다. 내년부터는 방검복 등 안전 장비를 지원해 자율방범대원의 안전도 확보할 예정이다.

주요 공원과 관악산 숲길 등 안전 취약지역에는 ‘안전지킴이’를 배치했다. 경찰 퇴직자로 구성된 50명의 안전지킴이가 4일부터 거점공원 8개소, 7개 노선 18.6km에 대해 1일 3회 이상 순찰하고 있다.

안전지킴이는 주·야간 2인 1조로 지속 순찰하며, 범죄를 사전 예방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심야 시간대 구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안심귀가스카우트’는 현재 21명에서 41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운영 인원을 확충해 유동인구가 많고 이용률이 높은 역 근처로 집중배치하고, 거점장소를 중심으로 순찰코스를 지정해 반복 순찰도 시행한다.

또한 10월부터는 동 주민센터에 ‘안전보안관’을 배치한다. 주민센터 내 내방 주민과 근무 직원을 보호하고, 시설 보안 유지의 역할을 수행한다. 우선 1인 가구와 민원이 많은 대학동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이후 사업효과 분석과 만족도 조사 등을 거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범죄예방 추진체계를 재정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했다. 9월 1일부터 ‘365생활안전팀’이 생활안전 업무를 전담하고 있으며, ‘지역치안협의회’ 회의는 분기별 1회로 확대·정례화했다.

구청장, 경찰서장, 구의장, 소방서장 등으로 구성된 ‘지역치안협의회’는 지역 치안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기관별 역할 분담과 상호 협조사항을 철저히 추진해 안전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수영 서구의원, 건전한 음주문화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상임위 통과

[뉴스스텝] 무분별한 음주로 인한 불편과 갈등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한 제도적 변화가 광주 서구에서 본격화됐다.광주 서구의회 김수영 의원은 제333회 임시회에서 발의한 '광주광역시 서구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9일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음주로 인한 사회적 피해와 생활 불편이 있는데, 그동안 시간·장소를 가리지 않고

장서윤·원종환 매력양평 군수, 단월중학교 폐교 위기 극복을 위한 운동부 기탁금 전달

[뉴스스텝] 양평군은 지난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장서윤, 원종환 매력양평 군수가 단월중학교 운동부를 위해 500만 원을 지정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번 기탁금은 단월중학교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체육활동 지원을 위한 뜻깊은 나눔으로, 학교 폐교 위기 극복과 지역 스포츠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기탁에 참여한 장서윤, 원종환 매력양평 군수는 “작은 정성이지만 단월면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 개소 1년 만에 395억 원 채무조정 성사…'화성형 금융복지' 효과 증명하다

[뉴스스텝] 15년간 채권추심에 시달리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하던 50대 A씨는 작년 말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를 찾으며 희망을 발견했다.사업 실패로 시작된 빚은 사기 피해와 추심으로 불어나 2억 8천여만 원에 달했다. 월 91만 원의 기초생활보장급여에 의존하던 A씨는 점차 삶의 의지를 잃어갔다. 하지만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의 상담을 통해 2024년 12월 수원회생법원에 파산 면책을 신청했고 올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