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도 무단투기 단속은 계속된다...노원, 품격있는 깨끗한 도시 만들기에 총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2 08:15:41
  • -
  • +
  • 인쇄
야간전담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원 채용으로 저녁 8시~새벽 2시까지 단속
▲ 무단투기단속반이 무단투기된 쓰레기를 개봉하여 단속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가 무단투기 근절을 통해 품격있는 깨끗한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쓰레기 투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버려진 쓰레기는 즉시 치운다는 원칙 아래, 청결한 도시를 만들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구는 2021년 서울시 도시청결도 평가에서 ‘최우수’, 2022년 평가에서는 ‘우수’구로 선정되며 체계적인 청소행정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수상으로 만족하지 않고 청결한 도시를 위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올해 초에는 청소행정시스템 개편을 통해 효율적인 수거 체계를 정립했고, 하반기에는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야간 전담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원 채용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안내서 제작 ▲쓰레기 무단투기 지도 제작이다.

먼저, 야간 전담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원을 채용하여 야간에 많이 발생하는 무단투기를 철저히 단속한다. 새벽 시간대 차량 등을 이용하여 이면도로, 재개발지역 등에 발생하는 무단투기, 일반주거지역에서 발생하는 상습적인 무단투기 및 역세권 담배꽁초, 광고지 투척 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함이다.

기존 주간 전담(13시~19시) 14명의 무단투기 단속원의 단속만으로는 무단투기 근절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야간 전담 단속원 2명을 별도 채용했다. 주간 단속이 끝난 이후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근무하며 고질적인 무단투기 장소를 중심으로 순회하며 불시 단속한다. 지난 1일부터 야간전담 단속 직원이 현장에 투입됐다.

다음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안내서를 제작했다. 단속공무원이 안내서를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여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고 민원인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고자 함이다.

단속자의 마음가짐과 태도부터 단속 근거와 절차 및 방법, 주의사항, 민원응대 답변까지 상세히 기록하여 안내서 숙지를 통해 단속이 가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서울시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제작됐으며 현장 단속공무원의 호평을 받았다.

쓰레기 무단투기 지도도 제작한다. 19개 동별로 무단투기 취약지역을 조사하고 ‘상중하’로 단계를 나누어 지도화하고자 한다. 무단투기 안내판 여부, CCTV 설치 여부 등을 함께 기록하여 쓰레기 무단투기 제로에 도전한다. 올 하반기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한편 구는 신속한 쓰레기 수거를 통한 구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올해 3월부터 권역별 생활쓰레기 수집 운반 대행업체를 기존 4곳에서 2곳을 추가하여 수거권역을 세분화했다. 또한 청소인력을 재배치하여 뒷골목과 청소취약지역에 집중 투입 중이며, 어르신으로 구성된 410명의 ‘클린지팀이단’을 신규 투입했다.

야간시간대에는 5개 역세권(노원역, 석계역, 공릉역, 상계역,수락산역) 및 무단투기 지역에 공무관 및 전문 청소인력을 배치하여 24시간 청결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청결한 도시환경은 도시의 품격이며 구민의 권리”라며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쓰레기 없는 청결도시 노원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완료

[뉴스스텝] 울산시가 시민 안전과 도시경관을 위협하던 노후 굴뚝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9억 8,600만 원을 투입해 목욕탕 노후 굴뚝 15개를 철거했으며, 내년에는 정비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1970년대 목재나 벙커시(C)유를 연료로 사용하던 목욕탕은 연기 배출을 위해 높이 20m이상 높이의 굴뚝 설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가스와 전기보일러가 보급되면서 굴뚝이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개최

[뉴스스텝]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와 함께 11월 2일 오전 10시 중구 다목적구장에서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자율방범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 우수방범대원 표창 수여, 체육대회 등으로 진행된다.이

활과 농산물로 물든 예천의 가을

[뉴스스텝] 활의 고장 예천이 활과 농산물로 어우러진 풍요로운 가을 축제의 장으로 물들었다. 예천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활의 고장 예천, 풍요의 가을을 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활 문화와 지역 농특산물이 하나로 어우러진 문화관광축제로, 예천의 정체성과 지역 농업의 가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