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제3회 주막거리 객사전 개최…"지역 역사와 추억 되살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9 08: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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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14일 오류동역 광장·문화공원에서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 주막거리 객사전 홍보 안내문

[뉴스스텝] 구로구가 6월 13일과 14일 오류동역 광장과 오류동역 문화공원 일대에서 ‘제3회 주막거리 객사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주막거리 객사전은 과거 한양과 인천을 잇는 길목 중심지였던 오류골 주막거리를 재현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하는 구로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 첫날인 13일 오후 7시에는 공식 개막식과 함께 트로트 가수 김혜연과 김성환의 개막공연이 진행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구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오류동역 광장에서 전시마당, 공연마당, 장터마당, 체험마당을 운영하여 연인, 친구,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전시마당’에서는 주막거리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자료가 전시되며, 청사초롱으로 장식된 등길이 전통적인 정취를 더한다. 축제 기간 옛 모습을 재현한 초가와 객사, 청사초롱 등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공연마당’에서는 전통문화 공연과 대중음악 공연뿐만 아니라 구로문화원 수강생들의 참여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장터마당’에서는 전통 막걸리 시음과 함께 다양한 주막 상차림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옛 주막의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먹거리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체험마당’에서는 전통부채 만들기, 한복, 악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오류동역 문화공원에서는 이틀간 가족 휴게존과 벼룩시장을 운영하고, 둘째 날인 14일 백일장 대회와 초·중·고 미술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주막거리 객사전을 통해 주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끼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행사 기간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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