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가족센터, 도봉다문화엄마학교 제1기 졸업생 15명 배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8 08: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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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첫 다문화엄마학교 운영 사례, 결혼이주여성 입학생 15명 전원 졸업
▲ ‘2023 도봉다문화엄마학교’ 제1기 졸업생 단체사진

[뉴스스텝] “초등학교 과목에 대해 많이 배웠고 아이의 학교생활에 더 관심을 갖게 됐어요”, “학교 선생님과도 소통이 늘었어요”

도봉다문화엄마학교를 졸업한 결혼이주여성의 말이다.

도봉구는 지난 1월 27일 ‘2023 도봉다문화엄마학교’를 마무리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 15명을 대상으로 졸업식을 진행했다.

2023년 8월 16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9월부터 수업을 진행, 2024년 1월 27일을 마지막으로 모든 수업을 마쳤으며, 단 1명의 이탈자 없이 전원 졸업했다.

서울시 첫 운영 사례인 도봉다문화엄마학교는 도봉구가족센터(센터장 강진아)가 한마음교육봉사단과 협업하고 서울시와 도봉구의 지원을 받아 다문화 학령기 자녀를 둔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결혼이주여성들이 학교에서 자녀들이 듣는 초등 교과 학습을 통해 자녀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향후 교사와 소통하며 청소년 자녀 교육을 이해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이날 도봉다문화엄마학교의 진행 경과를 안내한 강진아 도봉구가족센터장은 “입학식 때 호기심 반, 두려움 반 표정을 지으며 앉아있던 모습에서 이제 학사모를 쓴 모습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수업과 평가라는 반복되는 과정에서 끝까지 완주하신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격려했다.

최병규 한마음교육봉사단장은 “다문화 인구가 앞으로도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의 성공적인 한국사회 정착이 곧 한국의 성장을 의미하기에 교육과 진로, 진학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는 다문화 가족들의 지역 사회 정착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앞으로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교육과 진로, 진학 차원에서 최대한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서는 성적우수자 3명과 가정학습지도 우수자 3명의 수상식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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