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옥계항만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개설에 박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7 08:25:11
  • -
  • +
  • 인쇄
27일 강원도-컨소시엄4사와 업무협약 체결
▲ 강릉시청

[뉴스스텝] 강릉시는 옥계항만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을 확보하고 환동해권 무역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길이 열리면서‘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27일 오후 2시 강릉시청에서 강원도, 컨소시엄4사[(주)트라이허브코리아, 장금상선(주), 흥아라인(주), 세방(주)]와 함께'옥계항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옥계항에 정기 컨테이너 노선을 구축하고 성공적으로 복합물류항을 조성하기 위하여 추진됐으며, 이에 따라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을 유치하고, 충분한 하역 능력을 확보하여 국제 정기항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강원도와 강릉시는 각각‘강원도 무역항 국제항로 활성화 지원 조례’개정과 ‘강릉시 옥계항 국제항로 활성화 지원 조례’제정을 통해 옥계항에서 수출입 정기화물을 취급하는 국제물류주선업체, 선사, 하역사 등 관계 기업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1994년 완공 이래 30여 년간 시멘트 등 벌크화물만 취급해 온 옥계항을 환동해권 물류 중심 허브로 확대함으로써 전국 평균 대비 1.7배에 달하는 강원도 내 기업들의 수출입 물류비 부담을 경감하고, 기업 유치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3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이어 최근 ‘2023년 지역거점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천연물 바이오 특화 산업 개발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옥계항만 개발과 더불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수도권 전역은 물론 영남·호남·충청권과도 고속 철도망이 확장되면서 환동해권 복합물류 거점도시의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해운·항만·철도 복합물류 등 여러 분야의 전문적인 기관과 협업하여, 산업·물류·투자 환경개선과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개설은 강릉시가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 석면·방수·냉난방·급식실까지...학교환경 개선 현안 '산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4일, 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석면·옥상방수·냉·난방기 교체·급식실 환경 개선 등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개보수와 조리종사자분들의 작업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성 의원은 “석면 제거 사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이면 전면 완료될 것으로

안산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委 위원 위촉식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가 14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위촉은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 전문가로 재구성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학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5명이 심의위원으로 합류했다.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태형 참좋은뉴스 기자, 김

경기도의회 장한별 의원, “BTL학교 관리·감독 사실상 방치”...다가오는 운영권 만료에 따른 개선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 운영지원과, 안전교육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BTL(Build-Transfer-Lease)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학교시설 유지보수 노무 용역 계약의 개선을 촉구했다.장한별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BTL 학교 현황과 함께 “BTL 학교의 등기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