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하수 기반 감시 강화로 “감염병 유행 예측 ↑”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5 08:20:36
  • -
  • +
  • 인쇄
도 보환연, 하수 내 감염병 감시율 전년대비 119.6% 확대 운영
▲ 충남도청사

[뉴스스텝]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하수 기반 병원체 감시 지점을 공공하수처리장 기준 1개 지점에서 6개 지점으로 확대했다고 5일 밝혔다.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는 생활하수에 섞인 병원체량을 분석해 지역사회 감염병 유행 경향을 판단하는 기법으로, 임상 감시 비용보다 적은 예산으로 다양한 병원체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확대한 5개 지점은 △천안시 성환 하수처리장 △아산시 물환경센터 하수처리장 △아산시 신도시물환경센터 하수처리장 △공주시 하수처리장 △서산시 하수처리장이다.

기존 천안시 신방 하수처리장을 비롯해 감시 지점 확대에 따라 감시율은 지난해 25%에서 올해 54.9%로, 전년대비 119.6% 확대됐으며, 도 인구 절반 이상이 사용한 생활하수에 대해 감염성 병원체 감시가 가능해졌다.

조사 대상 병원체는 12종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노로바이러스,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8종과 함께 올해부터 항생제내성균 2종을 추가해 감시를 강화했다.

감시는 주 1회 진행되며 감시 결과는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 ‘하수감시소식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향후 미래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를 고도화 할 것”이라며 “도내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유행의 사전 예측 및 관리를 통해 지역 맞춤형 방역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AI가 위험 순간 즉시 알림” 제주 건설현장 안전 강화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건설현장에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안전장비를 도입해 인명사고 예방에 나섰다.제주도는 국토안전관리원과 협력해 올해 도내 건설현장 5곳에 ‘인공지능(AI) 스마트 안전장비’를 무상 지원했다. 안전관리가 취약한 공공·민간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카메라와 센서를 설치해 작업자와 작업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지원 대상은 국방부 도비탄

사천해경, 해재대법 시행 이후 첫 해양재난구조대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스텝] 사천해양경찰서는 12월 23일, ˹해양재난구조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2025년 1월 3일 시행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해양재난구조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해양재난구조대의 법적 지위와 역할이 제도적으로 정립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기념행사로,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수행한 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조직 운영성과를 소개하며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행사는 사천

OPO스쿼시, 연말 맞아 광주시 오포1동에 이웃돕기 라면 500개 기탁

[뉴스스텝] OPO스쿼시 강인석 대표는 23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광주시 오포1동에 라면 500개(5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OPO스쿼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강 대표는 “회원들과 함께 준비한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