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5년 예산안 6조 6,771억 원 편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1 08:20:23
  • -
  • +
  • 인쇄
전년 대비 지방채 발행 29% 축소, 고강도 지출 재구조화로 건전재정 운영
▲ 대전시청

[뉴스스텝] 대전시는 전년 대비 2.2%, 1,441억 원이 증가한 6조 6,771억 원 규모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여 시 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5조 5,470억 원, 특별회계 1조 1,301억 원이며, 전년 대비 일반회계는 1.5%, 793억 원, 특별회계는 6.1%, 648억 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이는, 최근 기업실적 악화 등으로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안정하지만, 내년도 하반기 내수 회복 및 수출 호조 등에 따른 국세 수입 실적 개선 전망에 따라 국고보조금 등 중앙 이전 재원 확대와 지방세 소폭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대규모 SOC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 복지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세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지방채를 올해 대비 29%, 700억 원이 감소한 1,700억 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렇게 마련된 한정된 재원은 민선 8기 현안사업 중 연내 마무리 가능한 사업에 우선 투자하고, 민생 체감 경기 안정 및 인구 구조 변화 대응 사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먼저, 대규모 SOC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281억 원, 평촌산업단지 조성 141억 원, 제2 대전 문학관 조성 42억 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24억 원 등에 재원을 우선 배분했다.

또한, 시민 숙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시철도 2호선 건설 978억 원,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187억 원, 무궤도 트램 건설 30억 원 등을 편성했고, 집중 호우 대비를 위해 3대 하천 퇴적토 정비 100억 원을 반영하여 재해·재난 대비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금리 및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인·소상공인을 위해 초저금리 지원 410억 원, 영세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34억 원, 전통시장 공동배송 지원 16억 원, 소상공인 카드결제 통신비 지원 10억 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 45억 원 등 총 728억 원을 신규·확대 편성했다.

이어,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한 세대 간 갈등 극복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가장 먼저, 아동·양육 지원사업으로 대전형 양육수당 541억 원, 영유아보육료 1,319억 원, 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65억 원, 3세 누리 보육료 추가지원 15억 원, 아이돌봄 지원 224억 원 등 총 5,533억 원을 반영했다.

청년 지원사업으로는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원 138억 원, 청년월세 한시 지원 129억 원,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19억 원 등 총 634억 원을 편성했다.

어르신 지원사업으로는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204억 원, 노인일자리 지원 1,076억 원, 기초연금 5,981억 원, 경로당 부식비 31억 원 등 총 8,553억 원을 계상하여 인구 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했다.

마지막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와 일류경제 과학도시 허브화를 위한과학기술분야에는 6대전략사업(우주항공·바이오헬스·나노반도체·국방·양자·로봇)을 중심으로 바이오창업원 조성 30억 원,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및 로봇드론센터 조성 47억 원, 시스템반도체 기술 지원 10억 원 등 총 662억 원을 반영했다.

한치흠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긴축재정 기조하에 한정된 재원을 활력 있는 지역경제 구현과 미래 세대를 위한 지원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면서“지역경제가 어려울수록 재정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한 만큼 소중한 재원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대전의 미래 개척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시 의회의 심사와 의결을 거쳐 12월 1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군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내셔널국가대표PT센터 직장체험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군포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덕희), 군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강연미)는 조직 운영 및 마케팅에 관심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현장 경험 확대를 위해 내셔널국가대표PT센터(대표 김택용)와 직장체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학교 밖 청소년이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실제 사업 운영의 흐름을 이해하고, 조직 내 역할과 고객 관리, 서비스 운영 등 경영 전반의 실무를

중기부, 중소기업 수출컨소시엄, 해외 진출 원스톱 지원한다

[뉴스스텝] 작년 중소기업 수출액이 역대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수출실적도 글로벌 관세 파고에도 불구하고 수출기업 수 역대 1위, 수출액 역대 2위를 달성하는 등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벤처기업부는 이와 같은 중소기업 수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2026년 수출컨소시엄사업」에 참여할 주관단체를 10월 10일부터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수출컨소시엄사업」은 업종별 협·단체 등의 주관

강원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최익순 협의회장(강릉시의회 의장) 제257차 월례회 주재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제257차 월례회가 13일 양양 오색그린야드 호텔에서 최익순 협의회장(강릉시의회 의장)의 주재로 열렸다. 이날 월례회에서 최익순 협의회장(강릉시의회 의장)은 그간 활동 상황을 보고받고 현안 정책과제 추진 안건을 토의했으며 '동서고속화철도 화천구간 선로 교량화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협의회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강원 북부를 1시간대 생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