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으로 만나는 성북… 3일 근현대 작가 3인 특강 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6 08:20:24
  • -
  • +
  • 인쇄
정지용, 백석, 이상을 주제로 성북과 관련된 문인 재조명, 앞으로 시리즈별로 구성 예정
▲ 홍보포스터

[뉴스스텝] 성북구가 지역과 문학의 연계를 강화하고 시민들이 성북의 문학적 자산을 더욱 가까이 만나볼 수 있도록, 지역-문인 특강 '성북을 거닌 문인들 : 근현대 작가 특강'을 성북근현대문학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성북근현대문학관과 고려대 BK21 국어국문학교육연구단, 국제한국언어문화연구소 HK3.0 컨소시엄 사업단이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성북의 문학적 지층을 형성한 주요 근현대 작가 세 명을 집중 조명한다. 정지용·백석·이상을 주제로 총 3회차로 구성됐으며, 회차별 강의는 다음과 같다.

1. 풍경을 짓다 : 정지용의 바다 시편과 산수시

2. 사랑의 기억과 환영 : 백석의 사랑시

3. 낯선 언어로의 혁신 : 최후의 모더니스트 이상을 읽는 법

각 강의는 작가의 대표 작품과 문학적 특징, 성북과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구민들이 근현대 문학을 보다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2025년 12월 3일부터 1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성북근현대문학관 교육실에서 열린다. 회차당 정원은 20명 내외이며, 수강료는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성북근현대문학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성북구는 이번 특강이 성북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시민들이 지역 문학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성북 문학의 정체성을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은 우리 근현대 문학을 이끌어 온 많은 작가들이 머물며 작품 활동을 이어간 문화의 중심지”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구민 여러분이 성북 곳곳에 스며 있는 문학의 숨결을 다시 만나고, 지역의 문화적 자긍심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성북이 가진 문화·예술 자원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교육청 하도초, 내년 1월까지 해녀박물관에서 ‘바다를 담은 손’ 전시 개최

[뉴스스텝] 제주도교육청 하도초등학교는 25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해녀박물관 1층 로비에서 ‘바다를 담은 손–어린이의 눈으로 본 제주 해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3학년 학생들이 제주 해녀의 삶과 문화를 어린이의 시각으로 탐구하고 이를 미술 활동으로 창의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형 자율학교 문·예·체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들이 제주의 자연과

인천시설공단, 노-사 한마음으로 ‘이웃나눔’ 실천

[뉴스스텝] 인천시설공단은 25일, 지역 내 에너지 취약 가구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나눔' 활동을 25일 실시했다.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공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여 조성한 ‘온가족 사랑공동체’ 모금액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여 연탄 3,000장을 구입, 이를 관내 에너지 취약 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김재보 이사장은 “겨울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

의정부시, 의정부1동 입체공영주차장 증축…공사 기간 임시 폐쇄

[뉴스스텝] 의정부시는 이용 수요가 많은 의정부1동 입체공영주차장(의정부1동 190-16번지)의 증축 공사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증축을 통해 기존 67면에서 99면으로 32면이 늘어나, 주차난 완화와 보다 나은 주차환경 제공이 기대된다.시는 공사 안전 확보와 원활한 시공을 위해 11월 11일부터 내년 7월까지 해당 주차장을 임시 폐쇄한다.이에 따라 인접한 의정부둔치주차장(의정부동 30-38) 의정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