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농심,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와 함께 원도심 관광 활성화 맞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4 08: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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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부터 전국 롯데마트 100여 개 지점에서 '자갈치 부기 패키지' 한정 판매
▲ 협약 체결(맨 왼쪽부터 김상헌 농심 제품마케팅실장, 강기천 롯데쇼핑 마트/슈퍼사업부 가공일상부문장, 박광명 시 대변인)

[뉴스스텝] 부산시는 롯데쇼핑, 농심과 함께 부산 대표 캐릭터 '부기'를 활용한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자갈치시장'과 인연이 깊은 과자 '자갈치'와 이뤄진다. 과자 상품명 '자갈치'는 원도심 관광지 '자갈치시장'에서 유래했고, 원도심에 있는 롯데마트 광복점이 롯데마트의 핵심 점포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농심과 롯데쇼핑이 원도심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어제(23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열린 시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는 시 대변인, 강기천 롯데쇼핑 마트/슈퍼사업부 가공일상부문장, 김상헌 농심 제품마케팅실장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이날 협약 체결을 통해 '부기'와 농심의 '자갈치' 과자를 결합한 공동 브랜드 패키지를 제작하고, 부산 원도심 관광과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본격 전개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농심의 대표 과자인 ‘자갈치’는 1983년 출시 이후 단 한 차례도 외부 캐릭터와 협업한 적이 없는 스낵 브랜드로, ‘부기’와의 협업은 42년 만에 이뤄지는 역사적 첫 시도다.

롯데마트 또한 지역 캐릭터 지식재산권(IP)과의 공동 마케팅은 이번이 처음으로, 단순 상품 유통을 넘어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는 민관 상생 프로젝트로 이번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

'자갈치 부기 패키지'는 오늘(24일)부터 전국 100여 개 롯데마트 매장에서 한정 판매된다. 판매 수량은 총 16만 봉이다.

패키지 뒷면에는 부산관광지도가 삽입돼, 소비자가 제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부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와 롯데쇼핑, 농심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남포역 7번 출구 일원에는 자갈치 과자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될 예정이며, 부산시티투어버스 서부산 노선에도 ‘자갈치 부기 패키지’ 디자인이 반영된(래핑된) 차량이 운행된다.

또한, 전국 100여 개 롯데마트 매장에서 자갈치 부기 패키지 구입 시, 선착순 1만 명에게 부기 패키지 스티커를 제공한다.

부기가 직접 롯데마트 매장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7월 30일에는 롯데마트 광주점, 첨단점에서 ▲8월 3일에는 서울역점, 중계점에서 부산의 매력을 직접 알릴 예정이다.

박광명 시 대변인은 “이번 협업은 부산만의 콘텐츠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동시에, 지역 상권과 관광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 함께 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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