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립미술관 기획전시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31 08:30:15
  • -
  • +
  • 인쇄
차마 말하지 못해 부재중 통화가 되어버린 이야기, 당신에게도 있으신가요
▲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 개최

[뉴스스텝] 강릉시립미술관은 기획전시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를 오는 2월 5일부터 3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참여작가 설은아는 국내 웹 아트 1세대 작가이며, 한국 최초로 칸 광고제 사이버 부문 황금 사자상 수상, 2019년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는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러 작가로서 첫 번째 여정으로 소외된 소통을 주제로 하며,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에 목소리들을 놓아주는 퍼포먼스 필름을 제작해 세계 3대 단편 영화제인 '템페레 국제 단편 영화제' 국제경쟁,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90년대까지만 해도 많이 이용되던 공중전화는 현재 국내 휴대전화 보급률이 100%를 넘게 되며, 그 이용 건수는 전국 평균 1대당 하루에 1명이다.

그렇게 사라져가는 공중전화는 작품으로 등장한다.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면, 이는 아날로그 전화기를 통해 누군가에게 가 닿는다.

그리고 결국 이 목소리들은 모이고 모여, 전시가 끝난 후 세상의 끝 ‘아이슬란드’ 대자연으로 흩어질 예정이다.

작가는 6년 전부터 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간 모여진 통화 수는 13만 통이다.

작가는 말한다.

“차마 말하지 못해 부재중 통화가 되어버린 이야기, 당신에게도 있으신가요? 진정한 소통의 조각들이 연결될 때, 서로를 치유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고, 20인 이상 단체관람 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도슨트(전시해설)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2시, 4시에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릉시립미술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천시 꿈도담터 공동육아나눔터, ‘돌봄 프로그램 우수사례’ 선정 경상북도지사상 수상

[뉴스스텝] 김천시는 ‘2025년 K보듬6000․마을돌봄터․공동육아나눔터 성과공유회’에서 김천시 ‘꿈도담터 공동육아나눔터’가 돌봄 프로그램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경상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이웃 간 돌봄 품앗이 활성화 환경 조성 및 부모와 아동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육아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이다. 꿈도담터 공동육아나눔터는 맞벌이 가정과 양육 공백이 발생하

진안군, 불용 농기계 현장 매각 추진

[뉴스스텝] 진안군이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불용 농기계를 지역 농업인에게 우선 매각하기 위한 현장 경매를 추진한다.이번 경매 대상 농기계는 로타베이터 등 총 13종 36대이다. 공고 기간은 1월 25일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 농업인들은 농업기술센터 태양광 주차장에 전시된 불용 농기계를 수시로 실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경매는 2026년 1월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태양광 주차

익산시 마동풍경채어바니티아파트 입주민, 나눔에 한 마음

[뉴스스텝] 익산시에서 이웃이 이웃을 돕는 나눔이 펼쳐져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익산시 마동풍경채어바니티아파트 입주민들은 31일 시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마동풍경채어바니티아파트에서 열린 아나바다 행사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를 통해 저소득층 가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입주민들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