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제2회 문학 학술세미나 개최…신경림 문학 조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4 08:20:31
  • -
  • +
  • 인쇄
성북근현대문학관·동국대 서사문화연구소 공동 기획
▲ 성북구, 제2회 문학 학술세미나 개최…신경림 문학 조명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가 제2회 성북 문학 학술세미나 《신경림 문학의 지평과 성북의 문화적 맥락》을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성북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열린다. 성북근현대문학관과 동국대학교 서사문화연구소가 공동 기획했다.

신경림 시인은 민중의 삶과 언어를 시로 형상화하며 한국 현대시의 지평을 넓힌 인물이다. 특히 성북구와 깊은 인연을 맺으며 지역의 삶과 공동체적 정서를 시에 담아왔다. 학술세미나는 그의 문학 세계를 통해 시대와 사회를 바라보는 인문학적 통찰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세미나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신경림 시가 여는 현재적 담론’에서는 시 낭송, 작가대담, 기조강연이 열린다. 시 낭송은 이경자 소설가가 맡고, 도종환·김성규·박소란 시인이 참여하는 작가대담과 유종호 문학평론가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2부 ‘신경림 문학의 지평과 성북의 문화적 맥락’에서는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발표 주제는 ▲신경림 시의 장소성-남한강, 정릉, 길음 그리고 길과 시장(동국대 김춘식 교수) ▲신경림의 『농무』와 창비시선 1번의 만남(고려대 김종훈 교수) ▲신경림 후기시에 나타난 아이러니 연구(염선옥 문학평론가) ▲길 위의 시: 신경림의 기행-문학(용인대 김나현 교수)이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성북구청 주최로 진행되며, 성북근현대문학관과 동국대 서사문화연구소가 주관한다. 문의는 성북근현대문학관로 하면 된다. 신경림 시인의 문학을 통해 인간과 지역, 공동체의 관계를 성찰하고, 그의 시 세계가 담고 있는 공동체적 시선과 성북의 문화적 맥락을 함께 탐구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의 문학적 전통과 문화적 정체성을 더욱 깊이 있게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JDC,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농어촌진흥기금 30억 원 출연

[뉴스스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직무대행 곽진규, 이하 JDC)는 26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 이하 제주도)에 지역농어촌진흥기금을 출연했다고 밝혔다. 지역농어촌진흥기금은 도내 농·임·축·수산업 및 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다른 산업과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농어가 및 생산자단체를 위하여 운용되는 기금이다. 해당 기금은 제주도 재원, JDC 출연금 및 기획재정부 복권기금 등으로 운용되며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1004포기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나눔행사 개최

[뉴스스텝] 광양시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미란, 민간위원장 송근배)는 지난 25일 취약계층 500가구에 김장(9L) 500통을 전달하기 위한 ‘1004포기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나눔행사를 개최했다.‘1004포기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는 2019년부터 7년째 이어지고 있는 광양읍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최하고 광양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최기자)

북구자원봉사센터 2025 북구자원봉사대축제 개최

[뉴스스텝] (사)울산북구자원봉사센터는 11월 26일 13시, 북구 오토밸리 체육관 3층에서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는 2025 북구자원봉사대축제를 성대 하게 개최했다.이번 대축제에는 한 해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를 실천한 자원봉사자 및 자원봉사단체 등 800여 명의 봉사자가 한자리에 모여 감사와 화합의 시간을 나누며 의미를 더했다.행사는 식전공연, 기념식, 축하공연, 체험·부대행사로 풍성하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