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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시 사회적기업 도서출판 이음, 몽골에 탄소중립 어린이 도서 전달 |
[뉴스스텝] 원주시 사회적기업 도서출판 이음이 발간한 아동 환경교육 도서 ‘구독과 좋아요 탄소제로 여행’이 몽골어와 영어로 번역·출간돼 주한몽골대사관에 공식 전달됐다. 지역 사회적기업의 교육 콘텐츠가 국제 협력 사업을 통해 해외로 보급되는 의미 있는 사례다.
이번 번역본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SR의 성과공유제 협력 사업으로 제작됐으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기후위기·탄소중립 교육 콘텐츠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원서인 ‘구독과 좋아요 탄소제로 여행’은 서울과 수도권 초등학교 2,000여 곳에서 환경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제작된 몽골어판 1,000부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추진하는 몽골 울란바토르 나랑진 매립장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과 연계해 인근 초등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 그 외 몽골어·영어판은 재한몽골학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국립중앙도서관 등 국내 기관에도 배포된다.
도서 ‘구독과 좋아요 탄소제로 여행’은 탄소중립이 실현된 2030년 미래를 배경으로 한국·몽골·독일 어린이들이 청소년 영상 제작(크리에이터) 대회에 참가해 탄소중립 실천 브이로그를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국문·영문·몽골어판 모두 무료 배포되고 있으며, 전자책은 교보문고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연남 대표는 “지역 출판사가 전국 단위 사업을 수행하고 해외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라며, “출판을 넘어 환경·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전했다.
박경희 원주시 경제진흥과장은 “이번 성과는 공기업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적기업이 성장한 대표 사례”라며, “지역에서 제작된 교육 콘텐츠가 해외까지 확장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서출판 이음은 2017년 설립된 원주 기반 사회적기업으로 마을교육, 청소년 환경교육, 지역문화유산 교육, 청소년 자치 교육 등 지역을 주제로 한 다양한 로컬콘텐츠 교재와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있다.
‘책을 통해 지역과 사람을 연결한다’는 가치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지자체·학교와 협력해 지역 기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출판 모델을 실현하고 있으며, 지역 작가 발굴에도 힘써 2024년에는 ‘몽아학당의 아이들’이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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