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모산조형미술관, 강화 더리미미술관과의 교류 전시 '반려유감伴侶有感 : 짝이 되는 동무 Pets as friends' 전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7 08:25:28
  • -
  • +
  • 인쇄
▲ 포스터

[뉴스스텝] 보령시는 강화 더리미미술관이 ‘2025년 사립 박물관·미술관 지역 간 전시 교류 지원사업’ 선정으로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모산조형미술관에서 11월 23일까지 교류 전시 ‘반려유감伴侶有感 : 짝이 되는 동무 Pets as friend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더리미미술관 학예사 한희선이 전시 기획자로 참여하며, 작가로는 곽동희, 문희진, 박기훈, 유미, 최순임, 한희선이 함께한다.

올해 처음 신규사업으로 진행되는 ‘2025년 사립 박물관·미술관 지역 간 전시 교류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주관을 맡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총 11개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해 단독전시와 연합전시 형태로 다양한 기획을 선보이고 있다.

더리미미술관이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오늘의 삶 속에서 ‘반려’의 의미를 확장해 보는 전시다. 동물은 물론 돌과 식물, 일상의 파편들이 상호성의 미학 속에서 공생과 순환의 윤리를 드러내면서 서로 다른 지역성과 기억, 교류와 돌봄의 실천을 담아냈다.

기획자 한희선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은 작품과 맥락을 교차시키며 새로운 감각의 지도를 펼치고, 관람객은 함께 머무르고 응시하는 경험 속에서 동반의 의미를 확장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연계해 반려의 확장과 공존의 의미를 다양한 각도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첫날 더리미앙상블과 소프라노 이주혜, 바리톤 이창형의 오프닝 음악회를 시작으로 전시기간 동안 양 미술관에서는 다양한 미술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더리미미술관 관장 유리는 “이번 전시는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두 미술관이 지역의 산물인 ‘돌’이라는 매개를 각 미술관이 기획한 전시로 연결해 보면서 서로의 의견을 잘 조율하고 협력해 나간 결과”라며 “이번 교류를 통해 향후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협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호영 모산조형미술관 관장은 “두 미술관이 각기 다른 지역성과 재료를 가지고 협업하여 예술이 어떻게 지역 간의 경계를 넘어 조화롭게 흐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시도”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 미술관들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괴산군, 저신용 소상공인 대출이자 지원…연 3% 최대 5년 보전

[뉴스스텝] 충북 괴산군은 2026년 저신용 소상공인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신용도가 낮아 제도권 금융 이용이 쉽지 않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미소금융 충북청주법인을 통해 운영자금 대출을 받을 경우 발생하는 이자의 일부를 군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지원 대상은 괴산군에 사업장을 두고 실제 영업 중인 개인 소상공인이다. 신용평점이 KCB 기준 700점 이하 또는 NICE

부산 북구 나눔으로 배운 따뜻한 가치…. 성도고 일본문화동아리 학생들 행사 수익금 전액 기부

[뉴스스텝] 부산 북구 구포3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4일, 성도고등학교 일본문화동아리 학생들이 학교 행사에서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날 기탁에는 성도고등학교 일본문화동아리 소속 최한민, 문건우, 이찬헌, 정유현 학생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학교 행사 기간 동안 직접 타코야끼를 만들어 판매해 얻은 수익금 181,600원을 전액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학생들이

원주시보건소, 1월 새해 첫 건강 걷기 챌린지 운영

[뉴스스텝] 원주시보건소는 새해를 맞아 보건소와 함께하는 1월 건강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이번 챌린지는 1월 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원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워크온(Walkon)’ 앱을 설치한 뒤, 원주시보건소 워크온 커뮤니티에 가입해 건강 걷기 챌린지를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휴대전화 위치가 원주시 내에 있어야 한다.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신의 걸음 수를 확인하고, 커뮤니티 회원들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