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찾을 카드, 손에 쥐어준다” 중구, 중1 청소년 대상 진로체험 바우처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2 08:45:10
  • -
  • +
  • 인쇄
'서울특별시 중구 청소년 진로체험 바우처 지원 조례' 제정
▲ 김길성 중구청장이 학교로 찾아가 학부모들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 중구가 청소년의 주도적 미래 탐색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9월부터 ‘진로체험 바우처’를 지급한다.

구는 해당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특별시 중구 청소년 진로체험 바우처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난 17일 공포했다.

이번 조례에 따라 중구는 관내에 주민등록을 둔 중학교 1학년 재학생과 만 13세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10만원씩, 연간 총 20만 원의 ‘진로체험 바우처’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자유학기제 등 중학생의 학업 시기별 진로 연계 교육이 확대됨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에 대한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지원을 마련했다.

바우처는 문화·예술, 체육, 독서 등 다양한 진로 관련 활동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직업체험’ 중심에서 벗어나, 문화생활과 다양한 체험 활동까지 활용 범위를 확장해, 청소년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체험 선택을 폭넓게 보장한다.

구는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앞서 바우처 사용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8월 말까지 관내 사업체를 우선으로 가맹점을 집중 모집한다. 구는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 미래 설계를 돕고,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바우처는 오는 9월 2학기 개학과 함께 신청 접수를 시작해, 카드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중구가 꾸준히 다져온 교육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구는 지난 4월, 서울시가 발표한 ‘2024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에서 교육환경 만족도 1위, 교육 만족도 2위를 기록했다.

구는 불과 2년 전 각각 16위, 22위에 그쳤던 순위가 단숨에 상승한 배경에는, 초등 위주의 교육지원에서 벗어나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학령을 아우르는 균형 지원 정책 기조가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구는 더욱 탄탄한 균형 지원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학생 대상 지원을 세심히 마련해 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온라인 학습 콘텐츠 수강권을 제공하는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 청소년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진로 설계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촘촘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학부모, 학생, 교육관계자 등 현장과 더욱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길성 중구청장은 ‘학교 현장 소통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수요자 중심의 교육행정을 추진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국민통합의 길, 국민의 ‘진짜 목소리’에서 찾다

[뉴스스텝]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지난 11일 JW메리어트 서울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공동으로 “국민통합의 길, 국민에게 듣다”를 주제로'국민통합 경청포럼 2026'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통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각 계 각 층의 의견을 듣는 통합위의 세 번째 컨퍼런스로 국민통합의 정책 방향을 국민에게 듣고 사회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이석연 위원장

기획재정부, 2026년은 선진 국채시장의 원년, 국채시장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

[뉴스스텝] 기획재정부는 12월 11일 15:00, 콘래드 서울에서 연합인포맥스와 공동으로 「제12회 KTB(Korea Treasury Bond)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내년에도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 통상환경 변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본격 시작되는 4월부터는 우리 국채시장이 획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게 될

지식재산처, 「2025 생활발명코리아」 대한민국 여성발명의 미래를 열다

[뉴스스텝] 수면컨설턴트 최슬기 씨가 개발한 ‘영유아 수면 유도장치’가 ‘2025 생활발명코리아'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회의장상은 산부인과 간호사 오정랑 씨가 개발한 ‘아기 팔베개’에, 국무총리상은 생명공학자 김나영 씨가 개발한 ‘스트레스 자가검사키트’에 돌아갔다. 지식재산처(처장 김용선)가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회장 이해연)가 주관하는 ‘2025 생활발명코리아 시상식’이 1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