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스페인 피투르 박람회’ 계기 장거리 방한객 유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1 09:00:22
  • -
  • +
  • 인쇄
유럽·중남미 신흥시장 개척, 방한객 다변화로 관광산업 안정적 성장 뒷받침
▲ 문화체육관광부

[뉴스스텝]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25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Feria Internacional de Turismo)’에 참가해 유럽과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겨냥한 장거리 외래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장미란 제2차관은 1월 22일, ‘피투르’ 개회식 참석을 시작으로 스페인과 멕시코, 안도라, 그리스, 세계관광기구 관계자들을 만나 방한 관광 외교를 펼친다.

매년 1월에 열리는 ‘피투르’는 한 해의 국제 관광시장의 향방을 제시하는 세계 3대 국제관광박람회 중 하나로서 올해는 전 세계 152개국, 9천여 개의 기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세계관광기구(UN Tourism)가 있는 마드리드에는 이 시기, 유럽과 미주의 관광부처 고위관계자가 집결해 관광 외교의 꽃을 피운다. 또한, 세계 3대 관광박람회 중 유일하게 기업 간 상담(B2B)과 기업·소비자 상담(B2C)이 함께 이루어져 대중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올해는 본전시 외에 스포츠관광, 영화관광, 교육여행, 크루즈 등을 주제로 한 전시와 행사를 통해 여행업계가 주목하는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153% 성장한 스페인, 187.9% 증가한 멕시코 등 장거리 방한객 유치 주력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관광산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데에는 방한 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 유럽과 중남미는 아직 방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그 성장세가 가파른 신흥시장이다. 이 중 스페인은 ’19년 대비 ’24년 방한객이 153% 증가했으며, 멕시코는 지난 8월 직항편 재개에 힘입어 ’19년 대비 ’24년 방한객이 무려 187.9%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피투르 한국관에서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전통 놀이, 태권도 시연, 한글 이름 도장 만들기 등 다양한 방한 체험 맛보기 행사를 방문객에게 선보인다. 한류와 야외 활동(아웃도어), 전통문화 등 주제별 한국관광 상품도 판촉한다. 이와 함께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상북도를 비롯해 최근 외국인 관광객에게 주목받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참여해 외래객의 지방 방문 유치에 함께 팔을 걷는다.

특히 문체부는 올해 한-스페인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양국 간 관광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관광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장미란 차관 주재로 1월 23일, ‘한국관광의 밤(Korea Night)’을 개최한다. 스페인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행사장인 카지노 데 마드리드(Casino de Madrid)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로사리오 산체스 그라우 관광차관과 카를로스 로하스 한-스페인 의원친선협회장 겸 스페인 국민당 국회의원, 세계관광기구 고위관계자는 물론 유력 여행업계와 현지 언론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장미란 차관, 스페인·멕시코·안도라·그리스, 세계관광기구 고위급 만나 관광 외교 행보 이어

장미란 차관은 1월 22일, ‘피투르’ 개회식과 간단한 다과를 곁들인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세계관광기구 50주년 기념 오찬 등에 참석해 고위급 관광 외교 행보를 펼치며 방한 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장 차관은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로사리오 산체스 그라우 차관, ▴세계관광기구 쥬랍 폴로리카슈빌리 사무총장, ▴멕시코 관광부 호세피나 로드리게스 사모라 장관, ▴전 멕시코 관광부 장관인 세계관광기구 글로리아 게바라 사무총장 입후보자, ▴안도라공국 관광통상부 조르디 토레스 장관, ▴전 그리스 관광부 장관인 세계관광기구 해리 테오하리스 사무총장 입후보자 등과 연달아 양자 회담도 열어 “한국 정부는 외래관광객이 한국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장미란 차관은 “스페인은 신흥시장인 유럽은 물론 잠재시장인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스페인을 거점으로 스페인어권 중남미 고부가 시장을 개척하고, 방한객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권역별 맞춤형 방한 마케팅으로 외래객 유치를 통한 내수진작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나눔 실천, 충북도에 계란 기탁

[뉴스스텝]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5일 청주시 문화제조창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장’에서 충북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계란 1,000판을 충북도에 기탁했다.기탁된 계란은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두영 위원장은 “이번 작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란 소

대구시교육청, 관계회복지원단 대상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운영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9월 5일부터 13일까지 4회에 걸쳐 관계회복지원단 20명을 대상으로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관계회복지원단’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회복중심생활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단체로, 관계회복지원관 1명을 비롯해 대구 초·중등 교사 5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폭력 또는 학교 내 갈등 사안 발생 시 회복적 대

충남 4-H회원들 미래농업발전 소통

[뉴스스텝]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충남4-H연합회가 미래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일정으로 보령 머드엑스포 광장에서 청년농업인과 회원들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제48회 충남도 4-H 야영대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충남4-H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와 보령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4-H회원과 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