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이어가겠습니다" 광복 80주년, 서울 중구 곳곳에서 역사 되새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2 09: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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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4일 오후 2시 중구보훈회관 '제80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개최
▲ 광복 80주년 중구청 광장 태극기 팝업 포토존

[뉴스스텝] 서울 중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광복절 기념식부터 전시회 개최, 영화 상영, 북큐레이션 등이 관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오는 14일 오후 2시에는 중구보훈회관에서 보훈단체 및 독립유공자 후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0주년 광복절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감사패 수여, 뮤지컬 퍼포먼스, 만세 삼창 등이 이어지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긴다.

특히, 1945년 한국광복군에 입대해 활동하며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은 애국지사 강익진 선생의 외손녀 박소현님이 뮤지컬 퍼포먼스에 참여해 독립운동가의 편지를 낭독할 예정이다.

이번 달 31일까지 중구청 1층 로비에서는 광복 80주년 기념 전시회가 열리고, 광장에는 태극기 팝업 포토존이 마련된다.

'역사를 잇다, 중구에 새겨진 광복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독립운동과 관련된 관내 역사적 장소와 인물, 아이들이 손수 만든 태극기와 감사편지, 아이들이 부른 애국가 영상,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밝게 웃는 손기정 선수 AI 복원 영상 등을 선보인다. 광장 내 가족 조형물은 태극기 망토를 입고, 정원에는 태극 바람개비를 설치해 주민들이 사진을 찍으며 광복절의 의미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4일 오후 5시 충무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보훈대상자와 중구민 90명을 초청해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삶을 조명한 영화 '영웅'을 상영한다.

또한, 다산성곽도서관은 이번 달 12일부터 17일까지 식민지 시기부터 전쟁, 분단, 이주와 저항, 그리고 일상의 변화를 담은 도서를 소개하는 북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얼빈(김훈)》, 《태극기 다는 날(김용란)》, 《대한이의 대한독립만세!(조현경)》, 《나를 버리고 나라를 택하다(김해동)》등의 도서를 추천하며, 광복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와 그 정신을 어떻게 미래로 이어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구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광복절 전후로 우리동네키움센터 등에서 태극기 팔찌 만들기, 감사편지 쓰기, 태극강정 요리수업 등 다채로운 광복절 기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역사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자유와 독립의 가치를 잊지 않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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