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왕십리도선동, 민방위 경보 더 잘 들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4 08:50:09
  • -
  • +
  • 인쇄
경보음 난청 지역 문제 해소, 가청환경 향상으로 비상‧재난상황 정보 신속 전파
▲ 성동구 왕십리도선동 공공복합청사에 설치된 신형 경보사이렌 모습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가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민방위 경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왕십리도선동 공공복합청사 옥상에 신형 경보사이렌 1대가 설치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경보사이렌이 신설된 왕십리도선동은 지난 2023년에 실시한 ‘민방위 경보 가청률 조사’에 따라 난청 지역으로 확인된 지역 중 하나다. 2023년 당시 북한 정찰위성 발사로 인해 서울시 일대에 사이렌이 울렸을 때 일부 지역에서 청취가 어렵다는 민원이 다수 발생해 구는 서울시에 조사를 요청한바있다.

이후 구는 민방위 경보음 난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가청률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보사이렌 관리주체인 서울시에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시하는 등 신규 설치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그 결과, 지역 내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한 지형적 특성으로 경보 수신이 어려웠던 왕십리도선동 일대가 신규 설치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성동구는 총 7개의 경보사이렌을 운영하게 되어, 민방위 경보 가청 환경이 보다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방위 경보사이렌은 민방공 사태나 대형 재난 발생 시 경보 방송과 대피 안내, 긴급 상황 전달 등에 활용되며, 평상시에는 산불예방, 태풍 예보, 하천 범람 경고 등 계절별 안전 정보 전파에 활용된다.

아울러, 구는 마장동 등 여전히 난청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일부 지역에도 경보 사이렌이 추가 설치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는 민방위 경보 사이렌은 빈틈없는 국가안보 및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필수적인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민방위 경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난청 지역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남해군의회, 다문화가정 친정보내주기 지원사업 건의

[뉴스스텝] 남해군의회 박종식 의원은 27일 열린 제28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문화가정 친정보내주기 지원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현재 남해군에는 314세대, 1,002명의 다문화가정이 거주하고 있다. 박종식 의원은 “이들이 정착 과정에서 문화적 차이, 경제적 부담, 사회적 적응의 어려움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가족을 그리워하면서도 현실적 부담으로 고향을 방문하

박현국 봉화군수, 2025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경제발전 도시브랜드 부문 수상’

[뉴스스텝] 경상북도 봉화군은 박현국 봉화군수가 2025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시상식에서 ‘경제발전 도시브랜드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11월 27일에 열린 이번 시상식은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하고 경제·사회·문화·예술 등 각 분야 발전에 기여한 경영인과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취임 이

거제시, 어린이 인플루엔자 집중 접종 기간 운영

[뉴스스텝] 거제시는 단체 생활로 인해 인플루엔자 유행에 취약한 영유아·초등학교·중학교 등에 다음 달 23일까지 어린이 인플루엔자 집중 접종 기간을 운영한다.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로 관내 45개소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을 할 수 있다. 독감은 겨울철 대표적인 유행성 질환으로 38도 이상의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 증상과 함께 인후통,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을 동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