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3월 친환경농산물에 영암 ‘유기농 무화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5 09: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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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재배 신기술 개발로 농가 고소득 창출
▲ 친환경농산물 이진성 농가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영암 ‘유기농 무화과’를 3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암 삼호읍에서는 여름철 과일로만 생각됐던 무화과를 겨울철에 생산해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무화과는 임금님의 수라상에도 오를 만큼 귀해 과일 중의 귀족으로 꼽힌다. 클레오파트라도 즐겨 먹었다는 미인의 과일로도 널리 알려졌다.

위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은 체내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또한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며 피부를 탄력있고 깨끗하게 만든는데 효과가 있다.

무화과는 익을수록 촉감이 말랑말랑해지고 부드러우면서 당도가 높아진다.

이진성(59) 영암무화과마을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지난 2005년부터 무화과 재배를 시작해 20년 동안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무화과 친환경인증 재배 면적은 1.1ha로 올해 유기농 실천 5년째다.

토양에 미강, 어분 등을 잘 배합해 유기 액비를 제조하고, 멀구슬나무 추출물을 활용해 친환경 병해충 방제자원으로 사용한다.

이렇게 해서 지난해 시설하우스 무화과 60여 톤을 생산, 3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겨울 수확 시기는 보통 11월부터 시작해 이듬해 5월까지 이어져 겨울에도 무화과를 생과로 즐길 수 있다. 생산한 무화과는 서울의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500g당 2만 5천 원에 판매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무화과 주년재배(연중개화 가능) 신기술 개발로 수확시기를 바꿔 겨울철에도 생산함으로써 친환경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신규 농가도 쉽게 친환경농업에 진입하도록 생산 시설부터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해 지역특화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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