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박공영 조경전문가 초청 강연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8 09: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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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의 조화로움속에 도시의 격이 달라진다.
▲ 정선군청

[뉴스스텝] 정선군은 오는 6월 20일 오후 2시, 정선군 문화예술회관 3층 공연장에서 국내 정원·경관 분야 권위자인 박공영 박사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정선군이 추진 중인 산림정원 산업과 정원도시 육성 전략에 발맞춰 공직자, 정선군민의 안목과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관광형 정원도시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공직자와 정선군민의 식물 조경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높이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관련 정보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기획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국내외 정원 및 경관 조성 사례를 통해 정선에 맞는 정원도시의 방향을 고민하고 구체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외 정원 설계 트렌드와 마을경관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정선의 산림과 마을, 거리와 골목길이 정원으로 조성되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박공영 강사는 “같은 예산으로도 어떤 야생화를 심느냐, 어떤 방식으로 식재하고 구성하느냐에 따라 도시의 품격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며, 정선의 자연환경을 살린 품격 있는 미래 정원도시 전략을 제안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강연을 통해 공원과 거리, 마을 단위 정원 조성의 전문성을 높이고, 정선의 자연이 가진 잠재력을 바탕으로 ‘정원으로 다시 태어나는 도시’라는 중장기 관광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환 관광과장은 “정선은 산이 곧 정원이고, 길이 곧 정원이며, 사람이 쉬어가는 공간이 곧 정원이 될 수 있다”며, “이번 강연을 계기로 정선이 사계절 아름다움을 품은 정원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공영 박사는 ‘우리꽃연구소’와 ‘우리씨드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우리나라 야생화를 기반으로 한 정원문화 보급에 앞장서 왔다.

생태시스템공학 박사이자 월간 『가든인』의 발행인으로 활동 중이며, 대통령 표창, 세계농업기술상, 산림청장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정원산업의 대중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이끌어온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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