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이모빌리티,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3 09:00:22
  • -
  • +
  • 인쇄
발리에 시장개척단…지방정부와 산업생태계 조성 업무협약
▲ 이모빌리티 시장개척단

[뉴스스텝] 전라남도가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세계 3위 이륜차 보유국인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 현지 실증 업무협력과 252만 달러 수출협약 등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는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도내 이모빌리티 9개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한 이모빌리티 시장개척단을 지난 6월 27일까지 4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 파견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3위의 이륜차 보유국으로 자동차보다 6배 많은 1억 1천만 대의 이륜차를 보유한 매력적인 시장이다.

정부 차원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이모빌리티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의 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개척단은 ▲발리 지방정부와 이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MOU) ▲기안야르시, 수카와티 데사와 이모빌리티 산업발전 협력 의향서(LOI) 체결 ▲현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인도네시아 이륜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전남도,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는 발리 지방정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표준 수립 ▲관련 전문가와 지식 교류 ▲정부 지원 프로젝트와 공공자금 확보 등 이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발리 지방정부 산하기관인 기안야르시, 주민협의체로 구성된 수카와티 데사와 충전 인프라 설치, A/S 시스템 운영 등 케이(K)-모빌리티 해외실증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22개 현지 바이어 기업과 ㈜에이치비, ㈜로웰에스엠 등 전남 9개 기업이 참여한 수출상담회에선 농업용 전기운반차, 전기이륜차, 전기차 충전기 등 총 48건, 87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특히 ㈜워커는 전기이륜차 개조, ㈜조인은 모빌리티 충전과 태양광 가로등, 씨에이치모터스와 ㈜에이치비는 삼륜형 전기이륜차 관련 제품으로 총 252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했다.

제품들은 품질이 우수하고 현지 수요에 적합해 현지 바이어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지역 이모빌리티 기업의 해외 진출 등 동남아 시장 선점을 위해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생산시설 구축, 해외수요 맞춤형 핵심부품 기술개발 등 맞춤형 기업지원과 판로 개척 사업을 지속 추진해 기업의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병성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은 “국내 이모빌리티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기업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광역시의회 광주시,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 예산만 세워놓고 못 써... 사각지대 방치

[뉴스스텝] 광주시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사업이 예산을 제대로 쓰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으로 지원대상이 대폭 줄었음에도, 시가 10여 년 전 정한‘1만 원 이하 세대’라는 낡은 기준을 고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광주광역시의회 최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1)은 4일 열린 복지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사업은 예산불용을 반복하며 사실

경기도-경기도의회, 내년도 예산안에 지역경제 회복 등 ‘4천억 협치예산’ 합의

[뉴스스텝]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지역경제 회복, 교통 복지 강화 등 5개 분야 약 4천억 원의 협치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한다.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특조금 제도 운영 개선안도 마련하기로 합의해 도와 도의회 간 협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간 소통·협치 기구인 ‘여·야·정협치위원회’는 4일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2025년 제1차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울진군,‘제16회 영어스피치대회’성황리 마무리

[뉴스스텝] 울진군은 지난 10월 31일 왕피천공원 왕피천문화관에서‘제16회 울진군 영어스피치대회’를 개최했다.‘울진군 영어스피치대회’는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스피치능력을 경연하는 행사로, 울진군 학생들의 영어스피치능력 향상과 글로벌 마인드 함양 및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9월 진행된 예선에는 학생 7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이 중 우수한 실력을 보인 40명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