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생명지킴 활동가, 마음 건강을 지키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2 09:10:12
  • -
  • +
  • 인쇄
번개탄 판매업소 모니터링 및 생명존중 캠페인 실시
▲ 2022년 생명지킴 활동가 캠페인 현장

[뉴스스텝] 서울 중구는 10월 25일 오전 신당누리센터에서 2022년 생명지킴 활동가 간담회를 가졌다.

생명지킴 활동가는 자살 위험이 높은 이웃을 살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당 기관과 전문가에 연계해주는 역할을 한다.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사례관리 교육을 받으면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중구는 총42명의 생명지킴 활동가를 배출했다.

올해는 14명의 활동가가 ▲독거 어르신 1:1 지지 상담 ▲보건소 내소자의 우울 선별검사 ▲희망판매소(번개탄 판매업소)모니터링 ▲생명 존중 캠페인 등에 참여했다.

올 한 해 어르신 22명을 대상으로 648차례에 걸쳐 사례관리도 진행했다. 활동가 1명이 2~3명의 독거 어르신에게 주 1회 전화 상담, 월 1회 방문 상담을 실시했는데 어르신들의 호응이 좋았다.

번개탄을 판매하는 업소를 찾아 ‘구매자에게 반드시 구입 목적을 묻고, 자살이 의심되는 경우 상담 기관에 신고하도록’ 안내도 하고 있다. 2022년 1월부터 현재까지 업소 16곳을 96회 이상 방문하여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자살사망률이 높은 봄철에는 고시원 거주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생명 존중 캠페인도 열었다.

25일 간담회에서 생명지킴 활동가들은 활동에 대한 소감을 나눴다. 2022년 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서울시장 표창을 받은 활동가가 있어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 활동가는“독거 어르신을 처음 만났을 때는 서먹했지만 방문할 때마다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밝은 표정을 보여주셨을 때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중구 보건소는 앞으로 활동가들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함께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생명지킴 활동가들께서 독거 어르신의 안부를 살펴주셔서 든든하다”며“중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마음 건강을 세심하게 돌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창녕군 제65회 경남도민체육대회, 2026년 4월 17~20일 개최 확정

[뉴스스텝] 제65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2026년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함안군과 창녕군 일원에서 개최된다.군부 최초 개최, 최초 공동 개최라는 점에서 도민체육대회 역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경상남도체육회는 12월 4일 이사회 서면회의를 통해 2026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양 군(함안·창녕) 지역 축제 일정 등 여러 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이번 개최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2025 KBO 코치 아카데미, 고성군에서 실시…

[뉴스스텝] 고성군은 2026년도 신입 프로야구 코치 양성을 위한 ‘2025 KBO 코치 아카데미’가 12월 4일부터 12월 10일까지 7일간 고성군유스호스텔과 고성군야구경기장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사)한국야구협회 주관하는 이번 아카데미는 프로야구 코치로서 첫발을 내딛는 예비 지도자들에게 리더십 및 기술, 경기 운영 능력, 인성과 자질 함양 등 현장 지도자로서의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신입

고성군 2025년 우리지역 국가유산 바로알기 지원사업

[뉴스스텝] 고성향교는 '2025년 우리지역 국가유산 바로알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고성 갈천서원 현인 선양 학술토론회’와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전통문화 알아볼까? 놀아볼까?를 진행했다.이날 학술토론회에서는 최석기 경상국립대 명예교수와 이영석 가톨릭의대 명예교수를 초청하여 고성 갈천서원에서 배향하는 현인 중 행촌 이암, 도촌 이교, 관포 어득강 선생의 학문과 생애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