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첫해, 안정적 이행 성과 드러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4 09: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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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8개 중앙부처 및 광역지자체 대상 2024년 추진 실적 점검·평가 결과 발표
▲ 문화체육관광부

[뉴스스텝]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가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의 첫해인 2024년도의 시행계획 추진 실적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 과제가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31개 기관(93개 과제)과 광역지방자치단체 17개 기관(402개 과제) 등 총 48개 기관(495개 과제)을 대상으로 각 기관의 정책 이행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도서관 정책의 실효성과 현장 적용력을 진단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위원회는 각 기관이 제출한 추진 실적과 자체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위원단(21명)의 서면 평가, 이의신청 검토, 전체 회의 등 총 3단계로 점검하여 종합계획과의 부합도, 시행계획의 이행 충실도, 목표 달성도 등 총 3개 항목 10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각 기관과 기관별 추진 과제를 ‘우수’, ‘정상 추진’, ‘미흡·개선 필요’ 단계로 평가했다.

◇ ‘4차 종합계획’ 49개 실행계획, 48개 기관 평가 결과 ‘미흡·개선 필요’ 단계 없어

‘제4차 종합계획’의 49개 실행계획을 평가한 결과, 2024년에는 20개가 ‘우수’, 28개가 ‘정상 추진’ 단계로 평가받았다. 미흡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단계는 없어 전반적으로 정책이 안정적으로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관별로는 ▴중앙행정기관 31개 중 9개 기관이 ‘우수’, 22개 기관이 ‘정상 추진’으로, ▴광역자치단체 17개 중에서는 7개 시도가 ‘우수’, 10개 시도가 ‘정상 추진’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문체부와 교육부, 국방부, 질병관리청 등은 정책목표를 종합계획에 맞게 잘 설정하고, 그에 대한 실천력까지 뛰어난 기관인 것으로 나타났고,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 국립장애인도서관 등은 국립도서관으로서 우수한 정책 실행 역량을 입증했다.

◇ 4. 12. ‘도서관의 날 기념식’, 13개 기관의 18개 추진 과제 ‘우수’로 선정·시상, 디지털 전환과 사회 포용, 지역 연대 성과 돋보여

기관별 추진 과제를 평가한 결과, 중앙부처 5개와 광역지자체 8개 등 총 13개 기관의 18개 추진 과제가 ‘우수’로 선정됐다. 주요 우수 추진 과제로는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를 중심으로 한 문화·체험프로그램 확대(문체부), ▴국가지식정보 통합플랫폼인 ‘디지털집현전’ 구축 및 운영(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독립출판물 등 미소장 자료의 납본 및 수집 확대(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 대상 수어 기반 정보서비스 확대(국립장애인도서관) 등이 있다. ▴서울특별시는 지역출판과 서점의 상생협력 기반 구축, ▴인천광역시는 지역공동체 아카이브 체계 마련 등 지역 기반 협력 플랫폼 구축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실감형 도서관서비스(세종특별자치시)와 ▴한국자료실 해외 설치 및 국제도서관 간 교류 확대(국립중앙도서관) 등은 정책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4월 12일, ‘도서관의 날’ 기념식에서는 ‘우수’로 평가받은 13개 기관의 18개 추진 과제에 대해 시상하며 각 기관에는 과제당 포상금 200만 원을 수여한다. 위원회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제4차 종합계획’의 실천 전략을 더욱 견고히 하고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과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위원회 윤희윤 위원장은 “2024년은 ‘제4차 종합계획’의 출발점이자, 도서관 정책의 전환을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한 해였다. 다양한 기관들이 현장에서 성실히 과제를 수행한 덕분에 도서관이 사회적 포용과 지역 연대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성과 중심의 점검과 혁신적 실천이 이어질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의 환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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