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적 노년을 위한 '성동 액티브시니어' 사업 추진...일자리부터 건강까지 챙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4 0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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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경제와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65세~74세, 액티브시니어 대상 4개 분야 46개 사업 추진
▲ 지난 4월 성동 액티브 시니어 거점 경로당으로 지정된 사근제4경로당 앞에서 60대 주민이 활짝 웃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는 사회참여 욕구가 강한 65세 이상 연령층을 위한 ‘성동 액티브시니어 사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인구로 진입하면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됐지만 여전히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65세 이상 편입되는 고령층에 대해서는 영‧유아기, 유년기, 청년기 등 시기별로 지원하는 각종 사업에 비해 사회적, 정책적 관심이 부족하다.

이에 착안한 성동구는 ‘은퇴 이후에도 경제와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만 65세에서 만 74세의 활동적 노년’을 ‘액티브시니어(Active Senior)’로 정의하고 ‘성동 액티브시니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또 2022년 성동구 구정 여론조사에 따르면 70대는 기존의 복지사업을 선호했으나, 60대의 경우 본인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 동호회 프로그램 등 사회참여 욕구가 높게 나타난 것도 한몫했다.

새롭게 시행하는 ‘성동 액티브시니어 사업’은 일자리·사회참여, 평생교육, 여가·문화, 인지·건강 4개 분야로 구성된다. 분야별 사업으로 ▲액티브시니어 대상 희망 일자리센터 전담창구 개설 및 안심 일자리 창출 ▲정보화 교육 및 독서당 인문아카데미 특화강좌 운영 ▲액티브시니어 거점 경로당 운영 ▲대상포진 예방접종 확대 및 치매‧우울증 예방을 위한 정신 건강사업 등 총 46개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성동구는 어르신장애인복지과 담당 팀장과 주무관을 ‘액티브시니어 매니저’로 지정하고 15개 부서와 13개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TF팀을 꾸렸다. 단장은 복지국장이 맡았다.

우선 2020년 UN공공행정상을 수상한 ‘효사랑 건강주치의’ 사업과 연계한다. 만 65세를 맞이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마을간호사가 방문 건강관리 가구조사를 실시할 때, 액티브시니어 사회참여 욕구조사 설문도 동시에 한다. 이를 바탕으로 매니저가 어르신과 직접 상담해 일자리, 평생학습, 인지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희망하는 사업을 안내할 예정이다.

전담 매니저는 기존 사업 외 다른 의견이 접수될 경우 구정 모든 분야에 걸쳐 사업을 연계하며,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춰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니어 종합안내서와 E-소식지도 제작해 본격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젊은 어르신들에게 경로당의 문턱을 낮추고자 액티브시니어 거점 경로당 3곳을 지정하고 건강체조, 라인댄스, 인문학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은퇴 이후에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는 액티브시니어가 많아지고 있다“며 ”새롭게 어르신 연령으로 진입하시는 분들의 욕구를 세심하게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여 모두가 풍요로운 인생 후반기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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